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몇일전에서야 전에 읽다가 손을놓아 버렸던, '호밀밭의 파수꾼' 책을 모두 읽었다. 4번이나 퇴학을당한 그 주인공 녀석 뭔가 일을 벌일줄 알았는데, 그냥 끝나던걸. 뭐 소설이냐 늘상 그런식이지만.
하지만 그녀석의 말투와, 생각은 묘사가 참 잘되있다는 생각이 들었다.
한번쯤 읽어볼만한책. 비행청소년의 심리에 별 관심이 없다면,
안읽어도 참 좋은책... --;
그런데, '호밀밭의 파수꾼'은 한때 '호밀밭의 포수'로 출판되었던 적이있다. 나는 그 책을 '컨스피러시'라는 영화를 통해 처음 알았는데(--;), 책을 읽기전, 아~ 호밀밭에서 총쏘는 사람에 관련된 이야기구나... 생각했었다. 그런데 아니었다. --; 사실 호밀밭과는 아무 관련이 없고 뉴욕 중산층의 한 비행청소년 홀든 콜필드에 대한 이야기다.
왜 호밀밭의 '포수'가 되었을까? 원제를 보고서야 그 이유를 알았다. 'The Catcher in the Rye'.... 책에서 등장하는 호밀밭의 파수꾼은 낭떠러지가 있는 호밀밭에서 아이들이 놀다가 떨어지지 않게 잡아주는 사람으로 나오는데, 그게 catcher다.
catcher가... 포..포수다... pitcher는 투수다.. -_- 배터리다.. 흘흘
그래서 호밀밭의 포수가 되었던것이었따.. -_-"""
밀밭에서 야구하나?
아래는 '호밀밭의 포수' 아니 파수꾼중 일부분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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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럴지도 모르죠. 그래야 하겠죠. 아마 농장이 아니라 삼촌을 제목으로 취했어야 되었을 겁니다. 그게 가장 흥미로운 것이었다면 말입니다. 그러나 제가 말하는 것은, 대부분의 경우 그다지 재미있지 않은 이야기를 해보고 나서야 비로소 무엇이 가장 재미 있는가를 알게 된다는 말입니다. 그렇게 되는 것은 어쩔 수 없는 일입니다. 그러니까 말하는 사람이 적어도 흥미를 갖고 있는데다 흥분해서 이야기를 하고 있는 것이 좋습니다. "
"이젠 싫증이 났다거나 하는 그런 기분이 든 적은 없니?" 하고 내가 말했다.
"내 말은 내가 무엇인가 하지 않으면 모든 것이 엉망진창으로 되어 버릴지도 모른다는 불안을 느낀 적이 있느냐..말이야..."
“…어린이 수천명이 호밀밭에서 놀고있어.바로 옆에 무서운 절벽이 있지만 어른이라고는 나밖에 없어.그래서 나는 아이들이 절벽으로 떨어지려고 하면 재빨리 붙잡아 주는 거야.애들이란 앞뒤 생각없이 마구 달리는 법이니까.나는 호밀밭의 파수꾼이 되고 싶은 거야”
첨부파일 '1'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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