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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제 겨울기운도 완전히 가셨고, 봄비가 내리는 걸 보니
꽃이 피려나 봅니다.
올해도 벌써 3달이나 가버렸군요.
지난주였나, 그 지난주였나. 하루 종일 눈이 내렸던 날 있죠.
그날 저녁에 집에 가려고 버스를 기다리고 있었는데, 눈이 비로 바뀌어서 추적추적 내리고 있었습니다.
있는줄 알았던 우산도 찾아보니 없고, 마을 버스도 엄청 안오더군요.
그렇게 투덜 거리면서 비를 맞고 있는데,
어느 분이 우산을 씌워 주셨습니다.
금방 버스가 와서 별 말은 못했지만, 엄청 고마웠어요. ^^
배려하는 마음이 한가득~ (아니면 내가 불쌍해 보였던 듯)
작은 친절로 인해 기분좋게 하루를 마무리 지을 수 있었습니다.
서투른 내 이야기 (Diar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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