TAG Clouds

New Postings

  • 우물쭈물 살다가 내 끝내 이렇게 될 줄 알았지.
    - 조지 버나드 쇼

2004.04.12 06:47

[COLOR] 푸딩 - brown

조회 수 4507 댓글 1
?

단축키

Prev이전 문서

Next다음 문서

+ - Up Down Comment Print Files
?

단축키

Prev이전 문서

Next다음 문서

+ - Up Down Comment Print Files




사람의 생각은 푸딩과 같다. 처음에는 전혀 아니었던 것들도 계속해서 입에 담거나 생각하게 되면, 젓다보면 점점 굳어가는 푸딩처럼 굳어버리게 마련이다.
무엇인가를 자꾸 이야기하다 보면 그것이 몸에 배어버려 자기도 모르게 실제로 그렇게 되는 경우가 있다. 옛날 호수가에서 신비의 조약돌을 찾던 사람이 10년 되던해에 차갑지 않고 따스한 그 돌을 찾았지만, 늘 하던대로 자연스레 그 돌을 호수에 집어 던졌다는 그 사람처럼 무심코 하던 것들이 굳어져 자신의 일부가 되어버리는 일들이 많다.
살면서 너무 많은 푸딩들을 만들고 있는 것은 아닐까?
자신만의 색으로 너를 바라본다면 내가 보고있는 것은 니가 아니라 내 안에 있는 너의 환영이 아닐까? 수없이 오가는 말들이 서로의 틀을 만들고 다시 그곳에 갇혀 허우적거리고 있는 것은 아닐까?

[ 관련 글 ]
TAG •
  • satski 2007.12.28 12:24
    맞는 말이에요. 항상 돌아보면 울고 있는 나를 발견하게 됩니다. 강한 척 차가운 척 다하고 있지만 마음은 항상 여린 나. 그래서 내가 당신이 말한 푸딩이 되어가고 있는것 같습니다
?

CoLoR (BLOG)

유치찬란한 대화 모음집

  1. [COLOR] 다른 사람에게는 힘을 주는 말들이(Yellow)

    다른 사람들을 위로하곤 할때, 그 사람의 마음을 다뜻하게 들어주며, 던지는 위로의 말들이 있다. 서로에게 위안이 되고, 힘을 주는 따스한 한마디. 그런대 왜, 내가 힘들때는 그러한 말들이 나에게 전혀 힘을 주지 못하는 것일까. 그러면 안되, 힘내야지~ 화...
    Date2004.09.25 ByDreamy Views4451
    Read More
  2. [COLOR] 푸딩 - brown

    사람의 생각은 푸딩과 같다. 처음에는 전혀 아니었던 것들도 계속해서 입에 담거나 생각하게 되면, 젓다보면 점점 굳어가는 푸딩처럼 굳어버리게 마련이다. 무엇인가를 자꾸 이야기하다 보면 그것이 몸에 배어버려 자기도 모르게 실제로 그렇게 되는 경우가 ...
    Date2004.04.12 ByDreamy Views4507
    Read More
  3. 꽃은 피어도 소리가 없고

    꽃은 피어도 소리가 없고 새는 울어도 눈물이 없다. 사랑은 태워도 연기가 없네 장미가 좋아서 꺾었더니 가시가 있고 친구가 좋아서 사귀었더니 이별이 있고 세상이 좋아서 태어났더니 죽음이 있다. 나 목동이라면 한잔의 우유를 드리지만 나 시인이라면 한 수...
    Date2012.04.02 ByDreamy Views4564
    Read More
  4. 마음을 수양하기 위해 필요한 여섯 가지 정진(精進)

    일본의 다국적기업 교세라의 창업자 이나모리 가즈오의 저서 '카르마 경영'에 나온 말입니다. 그의 경영철학은 아주 단순하고 정직한 원칙에서 부터 시작하더군요. 모든 것의 결정을 '이것이 인간적으로 옳은 일인가?'라는 질문을 기반으로 하였습니다. 그리고...
    Date2010.03.23 ByDreamy Views4574
    Read More
  5. 송죽문답 - 이식

    들꽃 수목원에서 만난 글귀.
    Date2012.12.03 ByDreamy Views4584
    Read More
Board Pagination ‹ Prev 1 ... 20 21 22 23 24 25 26 27 28 29 ... 31 Next ›
/ 31

나눔글꼴 설치 안내


이 PC에는 나눔글꼴이 설치되어 있지 않습니다.

이 사이트를 나눔글꼴로 보기 위해서는
나눔글꼴을 설치해야 합니다.

설치 취소

Designed by sketchbooks.co.kr / sketchbook5 board skin

Sketchbook5, 스케치북5

Sketchbook5, 스케치북5

Sketchbook5, 스케치북5

Sketchbook5, 스케치북5