TAG Clouds

New Postings

  • 경험은 사상의 아들이고 사상은 행동의 아들이다. 책에서 인간을 배울 수는 없다.
    - 디즈레일리

조회 수 2776 댓글 0
?

단축키

Prev이전 문서

Next다음 문서

+ - Up Down Comment Print Files
?

단축키

Prev이전 문서

Next다음 문서

+ - Up Down Comment Print Files


"엄마~ 왜 천사의 눈을 가리고 가는거야?"
"또 왜 저 흑인 소년은 불만에 찬 표정인거야?"

...흐음....그건 말이지....
저 천사에게 자신을 치료해주는 사람이 누군지 모르게 하기 위해서야..

"왜???"

저 천사는 고결해서 자존심도 강하거든..
근데...자신이 평소 내려다 보던 생명들에게 도움을 받았다는 걸 알게 되면 속상할테니깐....

"그럼 왜 흑인소년은 화가 난 표정이야?"

소년은 그 사실을 알고 있거든...
눈을 가리게 한 신의 명령의 이유를...
그것이 천사를 배려하기 위함이란것을..
그래서 소년은 자신의 존재를 알아줄 누군가가 필요한거야....
추락한 천사들을 도와주는 건 지상에 살고 있는 자신들이란걸.....
환한 광명도 아름다운 꽃들도 우아한 흰 날개도 갖고 있지 않지만
그 고결한 생명이 다쳤을때 도와주는 건

이름도 없고 더러워진 손과 얼굴의 자신들이란 걸 말하고 싶은 거란다..
하지만 신의 명령 때문에 그걸 말할 수는 없어서 조금은 화가 난 것이란다...


앞으로 니가 살아갈 세상도 이런것이란다..
아름다움 만이 선은 아니야..
너는 어두운 곳에 웅크리고 있는 선도 찾아내야 하는 거란다..
물론 눈이 가려진 넌 진실을 알아내기가 쉽지 않아..
하지만 말야....
너가 세상살이에 추락해 버릴때 너를 도와 줄 투박한 손이 찾아 온다면..

넌 그 손에게 감사하는 마음을 잊지 말아야 한단다..

세상엔 보이지 않는 선이 있는 것이 아니라 보지 않으려는 선들이 있을 뿐이니깐 말야...

[ 관련 글 ]
TAG •
?

CoLoR (BLOG)

유치찬란한 대화 모음집

  1. 한미 FTA

    이번주 PD수첩을 MBC에 들어가 다시 봤다. 지금까지는 그냥 그런줄 알았다. 그런데, 이건 아닌 것 같다. 아니다. 정말 아니다. 아버지 어버니, 또는 할머니 할아버지, 어쩌면 가족 형제 의 피와 땀을 빼앗아 몇몇 재벌이 잘살게 되고 경제 규모가 좀 커지면 ...
    Date2006.07.06 ByDreamy Views2803
    Read More
  2. 아름다움 만이 선은 아니다

    "엄마~ 왜 천사의 눈을 가리고 가는거야?" "또 왜 저 흑인 소년은 불만에 찬 표정인거야?" ...흐음....그건 말이지.... 저 천사에게 자신을 치료해주는 사람이 누군지 모르게 하기 위해서야.. "왜???" 저 천사는 고결해서 자존심도 강하거든.. 근데...자신이 ...
    Date2005.07.13 ByDreamy Views2776
    Read More
  3. 영화 '전우치' 중에서

    도사는 바람을 다스리고 마른 하늘에 비를 내리고 땅을 접어 달리며 (쓰으 핫~) 날카로운 검을 바람처럼 휘둘러 천하를 가르고 그 검을 꽃처럼 다룰줄 아느니 가련한 사람을 돕는게 바로 도사의 일이다 무릇 생선은 대가리부터 썩는법 왕과 대신들이 기근에 시...
    Date2014.09.30 ByDreamy Views2766
    Read More
  4. 살다보면 싫은 사람도 생기게 마련입니다. (Violet)

    저는 모든 사람들의 호감을 사고 많은 사람들과 잘 지내시는 분들을 존경합니다. 뭐, 살다보면 싫은 사람이 생기기 마련입니다. 또 날 싫어하는 사람이 생길 수도 있지요. 제가 성격이 까칠(^^)해서인지, 가끔 서로 상처주고 상처받는 일도 생깁니다. 그렇지...
    Date2006.02.06 ByDreamy Views2762
    Read More
  5. (윤보영) 내 안의 그대가 그리운 날

    곱게 물든 은행나무길을 걷다가 그리움만 줍고 왔습니다 사랑도 지나치면 병이 된다지만 솔직하게 고백하면, 오늘 그 병에 걸리고 싶더군요 (윤보영 - 내안의 그대가 그리운 날) 또, 가을.
    Date2016.10.10 ByDreamy Views2739
    Read More
Board Pagination ‹ Prev 1 ... 20 21 22 23 24 25 26 27 28 29 ... 31 Next ›
/ 31

나눔글꼴 설치 안내


이 PC에는 나눔글꼴이 설치되어 있지 않습니다.

이 사이트를 나눔글꼴로 보기 위해서는
나눔글꼴을 설치해야 합니다.

설치 취소

Designed by sketchbooks.co.kr / sketchbook5 board skin

Sketchbook5, 스케치북5

Sketchbook5, 스케치북5

Sketchbook5, 스케치북5

Sketchbook5, 스케치북5