New Postings
New Comment
2004.09.17 03:14
[COLOR] 좋겠다..
조회 수 3393 댓글 0
![](/zbxe/modules/editor/skins/xpresseditor//files/attach/images/1199/345/001/34m2151m3.jpg)
하늘은 높았다. 머리위에서 내리쬐는 태양에도 불구하고 귓가에 닿는 바람은 이제 더위는 물러갔다고 속삭였다. 한가한 우후시간 누가 먼저랄 것도 없이 색깔들은 시원한 주스를 마시러 테이크아웃 전문점에 자리를 잡았다.
Darkblue : 있잖아, 어제 여자친구를 만나고 왔는데 옛 남자한테서 전화가 왔대
모두들 주목.
Darkblue : 벌써 5년전에 헤어진 사람인데 뒤늦게 연락이 왔대나 봐.
All : 그래서?
Darkblue : 전에도 연락이 왓었어. 문자도 자주 보내나 봐. 웃기지 않냐? 먼저 헤어져놓고 그것도 4년만에 불쑥 나타나서, 좋아한다, 아직 생각한다 그런말 한다는게. 게다가 그 동안 교제해 온 사람이 옆에 있는데도 말야.
Pink : 그렇기는 한데. 괜찮은거야, 너?
Darkblue : 일단은 그 녀석 말을 믿지 못하겠어. 지난 겨울에도 그 사람을 만났었거든... 난 4년만에 나타나서 도저히 옛 여자친구를 다시 좋아할 수 없을 것 같거든? 너무 웃기잖아...
Red : 속은 좀 쓰릴 것 같은데?
Darkblue : 비올 때마다 문자오고 그러나 봐. 간지러운 내용으로. 그래서 전화하지 말자 그러니까 그 녀석이 전화번호도 바꿨대. 그리고 다른 번호로 문자를 계속 보내나 봐.
Brown : 그래서. 가만히 있었어? 화라도 내야지. 안되는 거잖아~
Darkblue : 뭐 어때. 그냥 '좋겠다~ 나두~ =ㅂ=' 그랬어. 좋잖아. 그런연락 받을 사람도 있고... 그리고 걔가 그런 것에는 잘 하고 난 믿고 있거든. 헤헤... 나도 어디 없나?
All : 으이그...
그들의 대화 뒤로 음악 선율이 흘러가고 그 끝에 놓인 하늘에는 먹구름 한조각이 걸려 있었다. 길가에 유난히 일찍 깨어난 코스모스가 그 여름의 끝을 말해주고 있었다.
첨부파일 '1' |
---|
CoLoR (BLOG)
유치찬란한 대화 모음집
-
[COLOR] 좋겠다..
하늘은 높았다. 머리위에서 내리쬐는 태양에도 불구하고 귓가에 닿는 바람은 이제 더위는 물러갔다고 속삭였다. 한가한 우후시간 누가 먼저랄 것도 없이 색깔들은 시원한 주스를 마시러 테이크아웃 전문점에 자리를 잡았다. Darkblue : 있잖아, 어제 여자친구...Date2004.09.17 ByDreamy Views3393 -
사랑을 하지 못하는 이유
- A의 경우 - Q : 자네는 왜 여자친구가 없다고 생각하나? A : 아직 여자들이 철이 없고 눈이 충분히 높지 않아서입니다. 남자의 진가는 옷가지나 향수에 있는게 아닌데 말이죠. 언젠가는 그들이 정신을 차릴거라 믿어 의심치 않습니다. Q : 자네는 자신이 동...Date2006.03.23 ByDreamy Views3523 -
사랑하는 사람이 자꾸 떠나가려고 할때
누가 그린 만화일까. 자꾸만 가려고 하는 사랑을 놓아주라고 하는 사람. '놓아주었는데 돌아오면 영원히 네것이 되고 그렇지 않다면 처음부터 네것이 아니다' 라는 말. Brown : 듣기는 좋지만, 그래서 다른 사람의 마음을 얻지 못해 가슴 아파하는 사람들에게...Date2007.12.09 ByDreamy Views4013 -
[COLOR] 사랑한 사람과 영영 헤어짐(White&Yellow)
무언가에 골똘히 잠겼다가, 문득 고개를 들고 창밖을 보았을때 생각지도 않았던 비가 내릴때가 있다. 잠시 한눈을 판 사이에 무덥던 세상은 어느새 축축하게 젖어서 습한 한숨을 내뿜고 있을때. 그냥 비가 온것일 뿐인데, 잠시 생각에 잠겼을 뿐인데, 세상이 ...Date2004.08.16 ByDreamy Views4015 -
점등인의 별
Yellow : 요즘 왜 그렇게 말이 없냐? White : 그냥 이것 저것 해야할 것들만 많아지고 하루도 너무 짧아지고 그렇네. 너희들이랑 말할 틈이 잘 안나. 눈뜨면 또 해야할 것들이 있고, 그것들을 하다 보면 금방 시간이 다 가버리고 그래. 너무 '해야만 하는 것'...Date2008.10.07 ByDreamy Views4961
Designed by sketchbooks.co.kr / sketchbook5 board skin
Sketchbook5, 스케치북5
Sketchbook5, 스케치북5
Sketchbook5, 스케치북5
Sketchbook5, 스케치북5