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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04.09.17 03:28
[COLOR] 유쾌한 시간
조회 수 2722 댓글 0
언제 만나도 기분좋은 사람들. 소중한 사람의 환송회에 모두들 모였다.
환송. 떠나는 것을 섭섭해 하는 것만이 아니라, 그 사람의 앞길을 축복하고 밝은 내일을 함께 기원하며 기꺼이 즐겁게 보내주는 것.
최근에 결혼해 아기까지 가진 J 까지 자리를 함께 했다. 이어지는 유쾌한 말들과 즐거운 시간. J의 아기 이름 이야기도 나왔다.
J : 성이 '정'이야. 이름을 뭘로 지을까 생각중인데 어때?
Violet : 정직한 어때요?
J : 괜찮다... 내가 아는 사람은 정박아라고 하던데~
All : 하하하
Red : 정치인! ^^/
Brown : 진짜 오래살겠다.
J : 돌림자가 '연'자야. 가운데 들어가구.
Pink : 연두. 정연두 괜찮치 않나요?
Green : 오~ 나랑 이름이 똑같네.
Blue : 웃기지마, 넌 썩은 이끼색이야.
Green : 뭐? -.-" 이 푸른곰팡이 녀석~
Brown : 어이.. 이름 가지고 유치하게 싸우지들 말라구.
Blue&Green : 조용히 해, 똥!
Brown : ㅡ_ㅡ+ 해보자는 거냐?
J : 하하하. 싸우지들 마.. 여기 물 좀 주세요~
Black : 아, 연탄! 헤헤 요즘 에너지가 점점 중요해지니까...
J : 모냐, 평생 놀림 당할 거 아냐. 탄아~ 탄!
Pink : 아들일지 모르니까 뭔가 강한 이미지여야 해. 필, 어때, 연필!
Darkblue : 흐흐흐 연체가 좋지 않아?
Yellow : 그래그래.. ^^ 동생이름은 미납. 연체와 미납~ 미납하셨습니다. 연체되셨습니다..
Darkblue : 연상이도 있어. 연상과 연하. 형 동생이 바로 구분되잖아?
Green : 연구도 있어.
Pink : (J의 배를 만지며) 이모가 미안하다. -ㅁ-
그들의 대화는 밤늦도록 계속되었다. 자신의 아이를 가진다는 것은 자신의 대를 잇는다는 것 뿐 아니라, 희망을 가져다 준다는 점에서 또 다른 의미가 있는 것 같다. 앞으로 태어날 '정연X'에게 미리 인사를 건네 본다. '삼촌이 미안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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