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자는 남자와는 다르게 '간접화법'을 참 많이 사용합니다.
그래서 남자들은 왠만큼 깊이 생각하지 않고는
여성분들의 뜻을 이해할 수 없지요.
남자들은 한 번쯤 그런 경험이 있을 겁니다.
갑자기 여자가 울면서 화를 내는데, 도대체 왜 그런지 모르는 경우요.
그런데 여자는 이미 다 말했다고 합니다.
서로 답답~하지요.
반대의 경우도 마찬가집니다.
"오늘 나 9시에 마쳐~" 라고 분명히 이야기 했음에도,
기다리다 지쳐 전화를 걸면 집에서 자고 있는 일이 비일비재죠.
(남자는 '응? 우리 만나기로 한거야?' 라고 뻔뻔스레 말하구요.)
여성분들, 조금 참으세요. 남자는 정말 모르는 겁니다.
그러니까 조금 더 직설적으로 (아예 대놓고 얘기해도 남자는 모르거든요.)
말해주는 센스가 필요합니다.
남성분들 역시, 귀를 쫑긋이 세우고 낌새가 이상하다 싶으면
솔직히 털어놓고 말을 하세요. (무슨말인지 못알아 듣겠다구요.)
그래야 나중에 뭘 잘못했는지도 모른 채 사과하는 일이 없습니다.
또한, 여자의 '좋아'나 '그렇게 해'를 절대 문자 그대로 받아들이지 마세요.
여자가 당신을 목 졸라 죽일지도 모르니까요. ^^
아래 이야기는 그런 상황을 재밌게 희화화했네요.
남자 : 피자 좀 시킬까 하는데, 당신도 먹을래?
여자 : 싫어
남자 : 그래, 알았어.
여자 : 아니, 나도 그냥 먹을까?
남자 : 응?
여자 : 아, 잘모르겠네.
남자 : 피자를 먹고 싶은지 아닌지 모르겠다는 말이야?
여자 : 몰라.
남자 : 배는 고파?
여자 : 글쎄, 그런 것 같기도 하고.
남자 : 그런것 같다니?
여자 : 배가 고픈 건지, 아닌지 확실히 잘 모르겠다고.
남자 : 배가 고픈 거는 자연스럽게 아는거 아냐?
여자 : 배가 고파지려면 어쩌면 조금 더 있어야 할지도 모른다는 거지
남자 : 그럼 당신 먹을 거가지 주문할게.
여자 : 그러다가 나중에 먹기 싫으면 어떡해?
남자 : 그럼 안 먹으면 되쟎아.
여자 : 돈이 아깝잖아.
남자 : 그럼 보관해 뒀다가 내일 먹으면 되잖아.
여자 : 그러다 내일도 먹기 싫으면 어떡해?
남자 : 피자를 먹기 싫을 때도 있다고?
여자 : 난 그래.
남자 : 그럼 다른 거 먹고 싶은 거 있어?
여자 : 다른 것도 특별히 먹고 싶은 게 없어.
남자 : 그럼 그냥 피자 먹어!
여자 : 싫어.
남자 : 그럼 아무것도 먹지 않을 거지?
여자 : 아니, 먹어야지.
남자 : 아, 정말 미치겠네!
여자 : 그럼 일단 당신 먹을 것부터 주문하면 되잖아.
남자 : 알았어.
여자 : 토핑에 베이컨 좀 넣어달라고 해.
남자 : 나 베이컨 싫어하는 거 모르나?
여자 : 내가 좋아하잖아.
남자 : 지금 나 먹을 거 주문하는 거잖아!
여자 : 그거야 알지.
남자 : 그런데 왜 먹고 싶지도 않은 베이컨이 든 피자를 시켜야 하냐고.
여자 : 피자가 배달됐는데, 그때 마침 배가 고파지면......
남자 : 그러면?
여자 : 그럼 나보고 입맛에도 맞지 않은 피자를 먹으라는 소리야?
남자 : 어째서 여기서 당신 입맛 얘기가 나와야 하지?
여자 : 그러면 왜 안되는데?
남자 : 잠깐, 그러니까 지금 내가 먹을 피자를 주문하는 건데,
당신이 배가 고파질지도 모르는 경우를대비해서 당신이 먹을지도 모르는
피자를 주문해야 한다, 이 말이지?
여자 : 그렇지!
남자 : 그럼 어쩌란 말야?
여자 : 그런데 어쩌면 나중이 돼도 배가 고파지지 않을 수도 있고.....
그리고 깔끔한 결말.....
독일의 프랑크푸르트 지방법원은 남자가 극도의 흥분상태에서
폭행치사를 한 혐의에 대해, 정당방위를 인정하고 무죄를 선고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