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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내가 바꿀 수 없는 일들을 받아들이는 평온, 내가 바꿀 수 있는 일들을 바꿀 수 있는 용기, 그리고 그 둘의 차이를 알 수 있는 지혜를 주시옵소서.
    - 레인홀드 니버

2009.04.07 19:46

아주 가관입니다.

조회 수 8916 댓글 0
요즘 뉴스를 안보려고 신경을 쓰고 있지만, 가끔 지나가는 클릭질을 멈추지는 않고 있는데요.
오늘 뉴스를 한번 눌러보고는 참 가관이다 싶습니다.

이거뭐야이거.jpg

이거 보세요, 이거.
통계에서 가장 나쁜 것들만 기가 막히게 순위가 높구만요.
여설 자살률 1위, 연간 근로시간 최장, 양극화 정책 최악.
그럼에도 또 경쟁을 부추기고 친자본적인 정책들을 쏟아내는 정부.
정부의 마음에 들지 않으면 20년간 죽어있던 법까지 들추어내 잡아가면서
가진사람들은 합법적인 성착취를 하면서도 수사조차 하지 않는 세태.
뜬금없는 인턴정책으로 20대 대졸자들을 죄다 1년짜리 비정규직으로 만들어버리질 않나,
국방 프로젝트 취소하고, 여성, 장애인들한테 쓰이는 돈 깎아 삽질하는데 1조 3천억원 예산을 편성하고,
부자들 종부세 돌려줘서 모자라는 세수는 서민들 세금 혜택줄이고 간판세 만들어 충당하고
대기업 법인세 깎아줘서 모자라는 세수는 서민들 적금통장 세금 혜택 없애서 채우는.
끝이 없네요.
다른 어르신들은 세상살기 힘들어서 이런것 안보이나 봐요.
난 뉴스를 안보고 살려고 해도 왜 자꾸 보일까요.

많이 좋아진 줄 알았지만, 그저 그렇게 보이는 착시였던 것 같습니다.
어떻게 참아보고 싶은데 울컥울컥 화가 치밀때는 어쩔 수 없나 봅니다.
'당나귀는 오래 산다'는 동물농장에서의 이야기를 다시 한 번 생각해 볼랍니다.

내일 경기 교육감 선거는 꼭 할거구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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