작년 5월이었죠.
강아지를 한마리 기르기로 결심하는데까지는 그리 오랜시간이 걸리지 않았습니다.
결혼 전부터 개를 한 번 길러보자고 이야기도 했었고, 또 제가 직장에서 자주 늦는지라
같이 있으면 심심하지도 않을 듯하기도 하고,
또 무엇보가 강아지가 좋아서 ^^ 강아지를 기르기로 결정했습니다.
애완견을 기르기 전에 중요한 것이 있습니다.
당장 귀엽고 이쁘다고 데리고 오지만, 그 만큼의 책임이 따른다는 것이었죠.
또 애기랑 같이 키울수도 없을테니 그때의 거취를 분명히 하고 강아지를 고르러 다녔습니다.
그리고 인터넷 직거래로 귀여운 말티즈 암컷을 한 마리 분양받아 왔습니다.
그 녀석의 이름은 '메롱이'입니다. ^_^
개 이름에는 'ㅇ' 이 들어가야 한다고 해서 별별 이름들을 다 생각했습니다만,
얘를 집에 데려와서 딱 보니, 그 이름이 가장 잘 어울렸습니다.
벌써 1년 가까이 저와 함께 살았네요.
아주 어렸을적 부터 메롱이 사진들 몇장 포스팅합니다.
[ 처음 왔을때는 이렇게 작고 앙증맞은 녀석이었습니다.]
뭐가 뭔지 겁나기도 하고요
[집이 이렇게 커 보였었는데 나중에는 머리를 쑥 내밀더군요. ㅎㅎㅎ]
[메롱이 특기 : 뒤집기, 사람 먹을때 쳐다보기, 앉아, 주인을 무시해, 몰래 눈치봐~ ^^]
[ 점점 자라서 털이 북실북실해졌지요. 살이 찐것 처럼 보여도 털이 길어서 그렇지 몸은 말랐답니다.]
[이렇게요.. ㅎㅎ 아시겠죠? 마른거. 배냇털은 다 깎아줘야 된다고 해서 싹 밀었었지요.
완전 다른 개가 되서 왔더군요. 저 상태로 메롱이는 쑥쑥 자라게됩니다.]
[쑥쑥 자라죠. 저 위에 사진에 있던 핑크 개집안에 넣던 방석이 지금 메롱이가 깔고 앉아있는 방석입니다.]
[ 중간중간 '얘가 정말 말티즈 맞아'? 라는 생각을 할 정도로 자랐어요. 말티즈 맞아요. ㅋㅋ 최홍만 말티즈]
[ 한번 깎아줬던 털이 또 쑥쑥자라 이렇게 됐어요. 털을 잘 빗겨주지 않아서 약간 엉켰네요.
저 옷은 아내가 직접 만들어 입힌겁니다. ^^]
[ 이게 올해 2월에 찍은 사진. 이제 다 컸죠]
[ 그리고 2월에 털을 한번 더 밀어줬어요. 너무 길고 엉켜버려서요. ^^
귀랑 꼬리는 남겨놨더니 한결 보기는 좋더군요.]
동영상도 있습니다. ㅎㅎ
메롱이가 보고 싶으신 분, 우리집에 놀러오세요~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