TAG Clouds

New Postings

  • 내가 하고 있는 일이 하찮아서 뜻을 펼칠 수 없는 것이 아니라, 내가 보잘 것 없는 뜻을 가졌기 때문에 지금의 일이 하찮게 보이는 것이다.
    - 무명 씨

2012.10.24 11:21

봄 길, 정호승

조회 수 4357 댓글 0
?

단축키

Prev이전 문서

Next다음 문서

+ - Up Down Comment Print
?

단축키

Prev이전 문서

Next다음 문서

+ - Up Down Comment Print

봄 길

 

                          정호승

 

 

길이 끝나는 곳에서도

길이 있다

 

길이 끝나는 곳에서도

길이 되는 사람이 있다

 

스스로 봄길이 되어

끝없이 걸어가는 사람이 있다

 

강물은 흐르다가 멈추고

새들은 날아가 돌아오지 않고

하늘과 땅 사이의 모든 꽃잎은 흩어져도

 

보라

 

사랑이 끝난 곳에서도

사랑으로 남아 있는 사람이 있다

 

스스로 사랑이 되어

한없이 봄길을 걸어가는 사람이 있다

 


[ 관련 글 ]
TAG •
?

CoLoR (BLOG)

유치찬란한 대화 모음집

List of Articles
번호 제목 글쓴이 날짜 조회 수
14 감 (허영자) file Dreamy 2005.11.09 3776
13 말은 그냥 말로 받아들일 것. 1 file Dreamy 2006.02.01 3767
12 사랑의 침묵 file Dreamy 2005.01.08 3654
11 외워두세요(white) file Dreamy 2004.12.27 3504
10 일주일의 의미 file Dreamy 2005.10.21 3480
9 [COLOR] 어느 밤늦은 거리에서 나는 (pink) 1 file Dreamy 2004.04.12 3435
8 [COLOR] 십자가 (white) file Dreamy 2004.04.22 2793
7 공기해장국 - 안현미 Dreamy 2016.02.24 2403
6 어떤 결심 - 이해인 Dreamy 2016.01.25 2059
Board Pagination ‹ Prev 1 2 3 4 Next ›
/ 4

나눔글꼴 설치 안내


이 PC에는 나눔글꼴이 설치되어 있지 않습니다.

이 사이트를 나눔글꼴로 보기 위해서는
나눔글꼴을 설치해야 합니다.

설치 취소

Designed by sketchbooks.co.kr / sketchbook5 board skin

Sketchbook5, 스케치북5

Sketchbook5, 스케치북5

Sketchbook5, 스케치북5

Sketchbook5, 스케치북5