TAG Clouds

New Postings

  • 복수하려는 사람은 보란 듯이 자신의 상처를 그대로 둔다. 그렇게 하지 않는다면 상처는 깨끗이 아물 것이다.
    - 프란시스 베이컨

2010.12.10 11:20

[시] 해낭(奚囊)

조회 수 9557 댓글 0

삿갓밑에 보이는
해묵은 주름

목에 건 염주에는
세상고락이 백 여덟

서천산 서역사 작은 정자에는
오늘도 해가 지는데

허어, 세상이 어찌되려는고.

노스님 굵은 손에는
시가 스며들고

허리춤 해낭에 걸리는
한줄기 노을빛

※ 해낭 : 지난날, 여행할 때 가지고 다니면서 시초(詩草)를 써넣던 주머니

- 1996년 고등학교 시절 썼었던 거.
  우연히 생각나서 올려봄.


[ 관련 글 ]
TAG •
?

  1. 전문가가 제안하는 시간관리 기법

    Date2005.02.17 Views9753
    Read More
  2. 흔들리며 피는 꽃

    Date2005.10.05 Views10654
    Read More
  3. in Hanoi, 동 쑤언(Dong Xuan) 시장 탐방

    Date2006.10.16 Views10200
    Read More
  4. 카타르 도하 아시안 게임

    Date2006.12.02 Views9955
    Read More
  5. 식민지의 국어시간

    Date2008.01.26 Views9262
    Read More
  6. 정말이지 황당한 일

    Date2008.09.24 Views9626
    Read More
  7. 파운데이션 - 아이작 아시모프

    Date2009.08.17 Views13927
    Read More
  8. [시] 해낭(奚囊)

    Date2010.12.10 Views9557
    Read More
  9. 11회 광명시 전국신인문학상 시상식

    Date2013.02.01 Views5328
    Read More
  10. 영화 '아부의 왕' 중에서

    Date2013.11.19 Views4733
    Read More
  11. 김창옥 특강 '통'하였느냐 드립들

    Date2016.09.23 Views4376
    Read More
Board Pagination ‹ Prev 1 2 Next ›
/ 2

나눔글꼴 설치 안내


이 PC에는 나눔글꼴이 설치되어 있지 않습니다.

이 사이트를 나눔글꼴로 보기 위해서는
나눔글꼴을 설치해야 합니다.

설치 취소

Designed by sketchbooks.co.kr / sketchbook5 board skin

Sketchbook5, 스케치북5

Sketchbook5, 스케치북5

Sketchbook5, 스케치북5

Sketchbook5, 스케치북5