TAG Clouds

New Postings

  • 상식과 정직만큼 사람을 놀라게 하는 건 없다.
    - 랄프 왈도 에머슨, 에세이
2006.04.23 19:08

비밀을 말해 봅시다.

조회 수 5274 추천 수 102 댓글 0
?

단축키

Prev이전 문서

Next다음 문서

+ - Up Down Comment Print
'비밀을 털어놔 보세요, 너무나 편안해진답니다'

'포스트시크릿(PostSecret)은 최근 미국의 시카고 선 타임스, 발티모어 선 그리고 시사 주간지 타임 등이 보도한 바 있는 상당히 독특하고 기발한 블로그이다.
사람들이 인생 최고의 비밀을 우편 엽서에 담아 보내오면, 워싱턴에 거주하는 예술가인 프랭크 워렌은 그것들을 스캔 받아 블로그에 올려놓는다. 포스트시크릿에는 세상 사람들이 가슴 속 깊이 품었던 - 슬프거나 우습거나 때로는 터무니없는 - 비밀들이 올라와 있다.
프랭크 워렌이 이 작업을 시작한 것은 작년 11월. 주위 예술가 동료들에게 엽서를 한 장씩 주고 익명으로 비밀을 적어 보내달라고 부탁했으며 엽서를 도서관 등 공공 장소에도 뿌려놓기도 했다. 반응은 놀라울 정도로 폭발적이고 흥미로웠다. 7월에 이르자 워렌은 익명의 시민들로부터 매주 100여 통의 엽서를 받게 되었다.
포스트시크릿에 실린 사람들의 비밀 중 일부를 소개하면 다음과 같다.


"아직도 아기 곰 인형이이 진짜라고 믿어요. 나는 대학생입니다.
아무도 없을 때 인형에게 말을 걸죠."
"가끔 가출하고 싶어요. 결혼했고 아이도 있는 38세입니다."
"엄마를 돌아가시게 한 그 병을 저도 앓고 있다는 사실을
아빠에게 알리지 않고 있어요."
"인생에서 정말 멋진 일을 성취할 수 있다고 생각해요. 내일 53세가 됩니다."
"걸프전에 참전했다고 주위 사람들에게 자랑합니다. 군대 간 적 없습니다."
"공공 장소에 책을 들고 갑니다. 책 읽는 척하면서 옆의 대화를 엿들어요."
"저는 한때 예뻤답니다."
"정신 질환을 앓고 있는 것 같아요. 다른 사람에게 말을 할 때면 너무 무서워요."
"오래 전 아빠가 엄마를 살해했어요. 아빠는 얼마 전 자살했고요."
"남편이 나를 사랑하지 않는다는 걸 알면서도 결혼했어요."
"발톱의 털을 면도합니다. 저는 여자입니다."


Sunny Funny

Dreamy의 선별된 재밌는 이야기들. ^^

List of Articles
번호 제목 글쓴이 날짜 조회 수 추천 수
567 마음의 소리 - 나만의 언어 file Dreamy 2010.09.07 7896 0
566 마음의 소리 - 놀이동산 지옥설 file Dreamy 2010.09.07 9254 0
565 마음의 소리 - 사람은 위험해 file Dreamy 2009.08.14 9168 0
564 마음의 소리 - 찾아 가시는 길 file Dreamy 2011.03.03 8202 0
563 마타도어 ; 흑색선전 Dreamy 2005.02.19 6108 95
562 마흔 살 되면 나 이렇게 살 줄 알았다 1 Dreamy 2010.01.08 9690 0
561 만일 우리나라가 유인우주선을 발사한다면? ★웅제★ 2003.10.18 6325 128
560 만화 나비효과 모음 file Dreamy 2006.03.30 14640 69
559 만화 모음 file Dreamy 2006.10.13 5390 143
558 만화 모음2 file Dreamy 2006.10.13 4874 103
557 만화 한편(모모레) file Dreamy 2007.04.30 6079 148
556 만화. 공감시리즈. file Dreamy 2006.08.25 5233 104
555 만화로 만들어본 미녀삼국지 file Dreamy 2007.12.09 6659 41
554 말 한마디가 중요한 군대 file Dreamy 2011.02.23 8452 0
553 말도 많고 탈도 많은 화재의 사진 file Dreamy 2006.11.18 6273 121
Board Pagination ‹ Prev 1 ... 16 17 18 19 20 21 22 23 24 25 26 27 ... 59 Next ›
/ 59

나눔글꼴 설치 안내


이 PC에는 나눔글꼴이 설치되어 있지 않습니다.

이 사이트를 나눔글꼴로 보기 위해서는
나눔글꼴을 설치해야 합니다.

설치 취소

Designed by sketchbooks.co.kr / sketchbook5 board skin

Sketchbook5, 스케치북5

Sketchbook5, 스케치북5

Sketchbook5, 스케치북5

Sketchbook5, 스케치북5