트랜지스터는 BJT, MOSFET 등 다양한 종류가 있다. 그 중 BJT (Bipolar junction Transistor)는 NPN과 PNP로 나누어 진다.

NPN 트랜지스터는 다음 그림과 같이 베이스로 전류가 유입되면 그에 따라 콜렉터-에미터 사이에 흐르는 전류가 변한다. 베이스 전류는 콜렉터-에미터 전류에 비해 매우 작다. 작은 베이스 전류를 조절하여 콜렉터-에미터에 흐르는 큰 전류를 제어할 수 있다.

PNP 트랜지스터는 NPN과 달리 베이스 전류가 인출되면 그에 따라 에미터-콜렉터 사이에 흐르는 전류가 변한다. 

즉, NPN 트랜지스터는 베이스 전류 유입으로 트랜지스터를 제어하고 PNP 트랜지스터는 베이스 전류 유출로 트랜지스터를 제어한다.

NPN 트랜지스터를 회로로 구성할 때는 보통 다음 그림과 같이 에미터를 그라운드에 연결 한다. NPN 트랜지스터의 베이스 전류를 유입 시켜 저항에 흐르는 전류를 제어할 수 있다.

PNP 트랜지스터를 회로로 구성할 때는 보통 다음 그림과 같이 에미터를 전원에 연결 한다. NPN 트랜지스터의 베이스 전류를 유출 시켜 저항에 흐르는 전류를 제어할 수 있다.

NPN 트랜지스터를 PNP와 같이 전원 쪽에 연결하기 어려운 이유는 다음 그림과 같이 베이스에 전류를 유입 시키면 트랜지스터가 도통 되면서 에미터의 전압이 상승하고 에미터의 전압이 상승하면 베이스에서 전류가 유입되지 않기 때문이다. (전류는 전압이 높은 곳에서 낮은 곳으로 흐른다.)

PNP 트랜지스터에 비해 NPN 트랜지스터가 전기적인 특성이 좋기 때문에 NPN 트랜지스터를 전원단에 연결하여 사용하는 경우도 있는데 이럴 때에는 베이스 쪽에 특별한 회로를 사용하여야 한다.

정리하자면 NPN과 PNP 모두 베이스 전류로 에미터-콜렉터 전류를 제어하는 것은 동일하지만, 회로의 그라운드에 연결해야 할 때는 NPN 트랜지스터를 사용하고 전원에 연결해야 할 때는 PNP 트랜지스터를 사용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