TAG Clouds

New Postings

  • '할 수 없다'는 말은 글로 쓰건 말로 하건 세상에서 가장 나쁜 말이다.
    - 에드거 게스트
조회 수 6528 추천 수 133 댓글 0
?

단축키

Prev이전 문서

Next다음 문서

+ - Up Down Comment Print

저는 중학교 3학년입니다.
작년에 엄마가 돌아가시고 아빠는 죄를 지어 교도소에 감옥생활을 하고계십니다...
그래서 동해에서 나오는 돈하고 형이 알바해서 벌은 돈으로 생활하고있죠...
형은 낮에 학교 다니고 밤에는 알바하러 나갑니다.알바하고 오면 거의 12시 쯤이라
저는 형 얼굴 보고 얘기도 못 나누고 그냥 잡니다. 12시라 졸립고 학교도 가야되고하니까...
대학교는 방학을 일찍 하는지 6월 하순쯤인가? 그 떄 방학해서 낮에 알바하러갑니다.
집에 오는 시간은 똑같이 12시 쯤에 들어오고요...
저는 항상 생각합니다. "아~행복하다"라고요...
그냥 아무이유 없이 그냥 행복합니다.
그냥 늦게들어오는 형을 보고 아무런 얘기도 못나누고 자기전에 꼭 생각합니다.
그냥 친구들이랑 떠들고 웃고 놀 때 꼭 생각합니다.
교도소에 계시는 아빠한테서 편지 온걸 보고 답장 쓸때 꼭 생각합니다.
가끔씩 형 알바에서 일찍 돌아와서 저녁 먹을때 꼭 생각합니다.
알바 일찍 돌아와서 형이랑 이런 저런 얘기 나눌때 꼭 생각합니다.

행복하다고...

생각해보면 전 별거 아닌 일에 행복하다고 생각하는거 같습니다.
가난하고 부모님 안계시고 남들 사는거 못사고
제가 집안일 다 도맡아 하느라 피곤하고...
그런데도 전 이 생활에 만족하고 있고 행복하다고 생각합니다.
잘 생각해보면 전혀 행복한게 아닌거 같은데도 말이죠...
제가 정말 행복한거일까요...?  

Sunny Funny

Dreamy의 선별된 재밌는 이야기들. ^^

List of Articles
번호 제목 글쓴이 날짜 조회 수 추천 수
372 저도 잘나갈땐 배에 왕이 있었지말입니다. Dreamy 2007.03.05 6753 119
371 이 경험담의 교훈이 뭔지 알아? Dreamy 2007.03.04 6445 136
370 짤방 이미지 모음1 file Dreamy 2007.03.01 13440 121
369 재미있는 건배구호 모음 Dreamy 2007.03.01 9215 141
368 이름 개그. 대박 웃김. file Dreamy 2007.03.01 8819 181
367 현실 무시와 현실 반영 file Dreamy 2007.03.01 6121 104
366 끝말잇기 2 Dreamy 2007.02.23 6957 119
365 술 한잔 속 이야기 Dreamy 2007.02.23 5590 155
364 유용한 사이트 공유해요 Dreamy 2007.02.04 6216 98
363 [LG 인화로 일군 도전·개척 60년] - 서울경제신문 기사 모음 file Dreamy 2007.01.26 6442 5
362 이거 만드느라 3시간 걸렸댑니다 file Dreamy 2007.01.22 6667 120
361 아버지. file Dreamy 2007.01.22 6537 139
360 반장선거에서~ file Dreamy 2007.01.22 6573 122
359 송년회, 신년회 - 이런사람 꼭 있다 file Dreamy 2007.01.22 6567 98
358 개헌에 대한 언론의 말바꾸기 file Dreamy 2007.01.22 6098 112
Board Pagination ‹ Prev 1 ... 29 30 31 32 33 34 35 36 37 38 39 40 ... 59 Next ›
/ 59

나눔글꼴 설치 안내


이 PC에는 나눔글꼴이 설치되어 있지 않습니다.

이 사이트를 나눔글꼴로 보기 위해서는
나눔글꼴을 설치해야 합니다.

설치 취소

Designed by sketchbooks.co.kr / sketchbook5 board skin

Sketchbook5, 스케치북5

Sketchbook5, 스케치북5

Sketchbook5, 스케치북5

Sketchbook5, 스케치북5