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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내가 바꿀 수 없는 일들을 받아들이는 평온, 내가 바꿀 수 있는 일들을 바꿀 수 있는 용기, 그리고 그 둘의 차이를 알 수 있는 지혜를 주시옵소서.
    - 레인홀드 니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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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침에 일이 있어서 늦게 출근하던 날이었네요...

한 10시쯤 그래서 그런지 사람들이 많이 없더라고요 2호선 타고 다니는데 아시는 분들은 알겁니다

출근시간때 얼마나 사람들이 많은지 ..지옥이죠....-_-

그런데 그날은 늦어서인지 한산하더라고요

한두자리 빈곳도 있고....

아무튼 자리에 앉아서 가고 있는데 어떤 이쁘장하게 생긴 아가씨가 맞은편 자리에 앉았습니다

피부도 하얗고 눈도 크고 몸매도 좋고 아무튼 눈길이 가는 그런 아가씨였어요.. 솔로인지라 눈길이 자주 가더라구여 ㅎㅎ

그때가 여름이였는데 밖에 날씨가 더워서인지 땀을 많이 흘리시더라구여

그래서 그여자분 가방에서 손수건을 꺼내서 '얼굴이랑 목에 땀을 열심히 닦고 있습니다.'

뒷에 햇살이 비춰오는데 그 모습도 이쁘던지 ㅋㅋ



"사건은 여기서 부터 시작됩니다

그여자분 옆에 30대후반 정도로 보이는 남자분이 계셨는데 정장차림에 말끔하게 입으셨는데 피곤하셨는지 꾸벅꾸벅 졸고 계시더라구요

지하철 타고 가다보면 그런거 있지 않습니까.. '덜 컹'~  그럴때 몸도 흔들리고 그러잖아요??

그때 마침 열차가 덜컹 거리는 거예요...

근데......

그 이쁘장하게 생기신 여자분 열심히 땀을 딱으시다가 덜컹거리는 순간 그만 손수건을 놓쳐버린겁니다 .....

손수건이 떨어졌는데.......

그 손수건이 옆에 졸고 계시던 "남자분 중심 딱 가운데" 떨어진거예요....

그 이쁘장하게 생기신 여자분 당황했는지 얼굴이 홍당무처럼 빨개지시는거예요...

맞은편에서 보고 있는데 참 어이 없더라구여....안탁갑기도 하고

맘 같아선 제가 가서 주워 드리고 싶었는데 ㅋㅋㅋ

아무튼 그 여자분 손수건을 주워야 하는데 어쩔줄 몰라하는 겁니다.주위 아줌마들과 사람들이 주워라는 표현을 하는데...(아가씨의  표정 정말 ...^^)

떨어진 곳이 꽤 민망한 자리인지라...^^

ㅋㅋㅋ



"그런데 대박 사건이 여기서...

그 꾸벅꾸벅 졸고 계시던 남자분 깊은잠을 드신게 아니셨나봐요.....

그주변에서 그 상황을 다 지켜 보고 있으니까....먼가 이상한 느낌이 드셨는지

보통 사람도 주변에서 쳐다보면 시선을 느끼잖아요...

그 남자분도 그 시선을 느끼셨는지 ......실눈을 슬그머니 뜬채로 주변을 살짝 둘러 보시는겁니다..

ㅋㅋㅋ

그리고 나선 고개를 숙이고 아래쪽을 보더니.....(쏵~~)

갑자기 지퍼를 내리고 바지속으로 그 손수건을 잽싸게 집어 넣는겁니다

정말 순식간이였어여 0.01초 엄청 빨랐습니다....ㅋㅋㅋ

주변에 보고있던 사람들이 정말 황당한 눈으로 멍하니 쳐다보고 있습니다.

이쁘장하게 생기신 여자분도 그옆에 아주머니 주변 사람들...ㅋㅋㅋㅋㅋㅋ

저도 얼마나 어이가 없던지 ㅋㅋㅋㅋ"



그 졸고 계시던 남자분 손수건을 보고

아마도 지퍼밖으로 속옷이 나온줄 알고 잽싸게 집어 넣은 겁니다...ㅋㅋㅋ

이쁘장하게 생기신 여자분 많이 민망했던지 그다음정거장에서 바로 내리시더군요..

그 남자분은 열심이 졸고 계시구요....(나중에 이남자분 화장실에가서 .....생각만 해도..ㅎㅎㅎ)

한편의 정말 코미디 영화 보는것 같았습니다.



그 다음정거장에서 저는 내렸는데  걸어가면서 웃겨서  실실 웃고 (ㅎㅎㅎㅎ)다닌 기억이 나네요....



여러분도 지하철 덜컹거릴때 조심합시다 ㅎㅎ


Sunny Funny

Dreamy의 선별된 재밌는 이야기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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