TAG Clouds

New Postings

  • 이 무한한 공간의 영원한 침묵이 나를 두렵게 한다.
    - 파스칼

조회 수 9694 댓글 0
눈 오는날(이정하)

눈 오는날에는
사람과 사람끼리 만나는 게 아니라
마음과 마음끼리 만난다.
그래서 눈 오는 날엔
사람은 여기 있는데
마음은 딴 데가 있는 경우가 많다.
눈오는 날엔 그래서
마음이 아픈 사람이 많다.


사랑굿 64 (김 초혜)

눈 오는 구석에 홀로 서
눈과 함께 녹아
그대 가슴에 내 모습을
새기고 싶다

눈발이 온 천지에 들듯
그대 부신 눈빛
온 마음에 들어와

이 마음의
고요를
휘젓고 가고

그리움은 갑절로 커져
빈 가슴에
되살아오는
눈 온 날

스쳐가는 바람 속에
잊을 수는 있어도
내가 소생할 데는
잃어진 당신이다


[ 관련 글 ]
TAG •
?

List of Articles
번호 제목 날짜 조회 수
27 쿵, 쿵, 쿵 file 2012.08.08 4430
26 영화 '아부의 왕' 중에서 2013.11.19 4769
25 Star Trek 중에서 file 2011.11.22 5508
24 사진 특강 "유명 사진 작가에서 영감을 얻다", 작가들 들여다 보기 #2 file 2012.09.21 6143
23 영화 'The RITE' 중에서 file 2011.09.18 6887
22 분노 2004.06.26 7618
21 절대 포기하지 마라 file 2009.02.20 8338
20 운명은 대담한 자들과 벗한다. 2005.05.10 8394
19 이풀잎 프롤로그 file 2004.10.24 8667
18 눈 물 / 김경미 file 2004.08.16 8668
17 병(病) file 2004.10.03 8762
16 우리말 바른말 고운말~ 1 file 2006.02.13 8841
15 사람을 사랑한다는 건. 2005.05.20 8894
14 가장 먼 거리 file 2004.11.08 8958
13 또 비가 오면 file 2005.08.29 9070
Board Pagination ‹ Prev 1 2 Next ›
/ 2

나눔글꼴 설치 안내


이 PC에는 나눔글꼴이 설치되어 있지 않습니다.

이 사이트를 나눔글꼴로 보기 위해서는
나눔글꼴을 설치해야 합니다.

설치 취소

Designed by sketchbooks.co.kr / sketchbook5 board skin

Sketchbook5, 스케치북5

Sketchbook5, 스케치북5

Sketchbook5, 스케치북5

Sketchbook5, 스케치북5