New Postings
New Comment
Loading images...
한달쯤 되었나 봅니다. 봉숭아를 화단에다 옮겨 심었었죠.
키가 30cm정도 컸었는데, 두세포기를 화단에 옮겨 심었죠.
기숙사를 나가던 승화가 자기가 기르던 허브도 같이해서,
나란히 심었습니다.
그 한달간, 장마도 지나가고, 찜통더위도 기승을 부리고.
한참 비가 내리던 때 거기를 보니, 우리가 심었던 곳에는
잡초가 무성하게 나 있었습니다.
몇일이 지났죠. 생각을 해보니, 이거, 그대로 두었다간
잡초들과 함께 예초기에 날아갈거라는 생각이 들었습니다.
'에이~ 그래도 벌써 예초기 돌리겠어?'
바로 다음날 학생회관 앞에서 예초기 돌리는 아저씨가 보였습니다.
그날 저녁에 비가 왔었는데,
우산들고 제초작업을 했었죠. -ㅂ-;
봉숭아와 허브 주변에 빙 둘러싼 잡초들을 모두 뽑고, 나머지는 밟고 해서
제초작업하는 아저씨가, 이거는 잡초가 아니라 누군가 심은 것이라는 걸
알 수 있도록 풀을 뽑았습니다.
제대이후 정말 오랫만에 하는 풀뽑기였죠. 헤헤헤.
지난 저녁에 봉숭아를 보니, 주변의 풀들이 모두 잘려있었습니다.
아하. 제초작업 정말 잘했어요. 아저씨가 봉숭아는 꺾지 않았으니까요.
하지만, 그 옆에서 바닥에 딱붙어 자라고 있던 승화의 허브는...
좀... 한 두어가닥만 남고 갈기갈기.... -.-;
봉숭아는 꽃도 피었습니다. 두 녀석은 빨간색. 한녀석은 분홍색.
첨부파일 '1' |
---|
서투른 내 이야기 (Diary)
사는 이야기
번호 | 제목 | 날짜 | 조회 수 |
---|---|---|---|
70 | 월하독작 ; 달 아래 홀로 술잔을 채우며.. - 이태백 | 2004.09.04 | 12309 |
69 | 개강. | 2004.09.01 | 7943 |
68 | 알면서도 모른척 해주기. | 2004.08.31 | 5541 |
67 | 1개월... 대리총무의 최후. | 2004.08.27 | 7630 |
66 | 망할 휴대폰... | 2004.08.26 | 7908 |
65 | 살구주를 담궜었죠. | 2004.08.18 | 8702 |
64 | 한숨으로 꽃밭 만들기 | 2004.08.16 | 7916 |
63 | 눈 물 / 김경미 | 2004.08.16 | 8878 |
62 | 영혼은. | 2004.08.12 | 7231 |
61 | 휴대전화를 얻음으로 잃어버린 것 | 2004.08.10 | 7357 |
60 | 올 초에 심었던 꽃씨들. | 2004.08.09 | 6309 |
59 | 사람과 두부의 공통점과 차이점 | 2004.08.09 | 8689 |
58 | [영화] 신부수업 ; 너무 일방적이시다~ | 2004.08.08 | 8526 |
57 | 2004 여름신앙학교 in 춘천 살레시오 청소년 수련원(8.1~3) | 2004.08.06 | 9164 |
» | 봉숭아를 화단에다 옮겨 심었었죠 | 2004.07.23 | 8549 |
Designed by sketchbooks.co.kr / sketchbook5 board skin
Sketchbook5, 스케치북5
Sketchbook5, 스케치북5
Sketchbook5, 스케치북5
Sketchbook5, 스케치북5