TAG Clouds

New Postings

  • 생각 없이 행할 수 있는 중요한 작업의 수가 늘어남에 따라 문명은 발전한다.
    - 알프레드 노스 화이트헤드

2004.11.08 01:05

가장 먼 거리

조회 수 8947 댓글 0



머리는 사랑해 사랑해 하는데
가슴은 우물쭈물 망설이고 있습니다

머리는 이건 아니다 이건 아니다 하는데
가슴은 자꾸만 엇나가기만 합니다

머리는 괜찮다 괜찮다 하는데
가슴은 목이 터져라 울고 있습니다

머리는 잊어라 잊어라 하는데
가슴은 잊을세라 끝없이 되새김질 합니다

머리에서 가슴까지...
30센티미터밖에 안 되는 거리
왜 이다지도 먼지요

한치의 흔들림 없이
진심을 다해
사랑하고 싶습니다

머리와 똑같이 움직이는
가슴으로
사랑하고 싶습니다

머리를 따라가지 못하는 가슴이 너무나 안타까워
자꾸만 눈물이 납니다

가슴이 너무도 아픕니다.


- ≪ 가장 먼 거리 ≫ 정희주 -


머리와 가슴.
그렇게 멀리 있는 것 같지도 않은데,
참 서로 안맞을때가 많단 말야...

[ 관련 글 ]
TAG •
?

List of Articles
번호 제목 날짜 조회 수
115 BBK관련 검찰 지휘권 발동 검토에 대해. file 2007.12.16 8654
114 식민지의 국어시간 2008.01.26 9284
113 서른 즈음에... 1 file 2008.01.26 13746
112 홈페이지 옷을 갈아입혔습니다. 2 2008.02.11 7643
111 국보1호 숭례문(남대문)이 타버렸군요. 1 file 2008.02.11 8270
110 결혼한답니다. ^^ secret 2008.03.07 6007
109 아름다운 노경(노사). LG전자. 2년 연속 임금동결 합의. 2008.03.10 7800
108 대학생 2000여명이 의인화한 4대 그룹맨 이미지. file 2008.05.08 13715
107 노무현과 이명박 2008.05.14 8901
106 헤마리아를 사뒀었습니다. file 2008.05.14 10309
105 아버지께서는 자꾸 촛불집회에 가지 말라고 하십니다. 2008.07.01 9834
104 유니클락 2008.07.15 8656
103 하늘고추를 심었었습니다. file 2008.07.16 8950
102 "프리젠테이션 젠" (가르 레이놀즈) 1 file 2008.07.17 10257
101 오옷 이럴수. file 2008.08.17 6404
Board Pagination ‹ Prev 1 ... 8 9 10 11 12 13 14 15 16 17 18 19 ... 21 Next ›
/ 21

나눔글꼴 설치 안내


이 PC에는 나눔글꼴이 설치되어 있지 않습니다.

이 사이트를 나눔글꼴로 보기 위해서는
나눔글꼴을 설치해야 합니다.

설치 취소

Designed by sketchbooks.co.kr / sketchbook5 board skin

Sketchbook5, 스케치북5

Sketchbook5, 스케치북5

Sketchbook5, 스케치북5

Sketchbook5, 스케치북5