TAG Clouds

New Postings

  • 선한 사람이 되라. 그러면 세상은 선한 세상이 될 것이다.
    - 힌두교 속담

2004.11.08 01:05

가장 먼 거리

조회 수 8928 댓글 0



머리는 사랑해 사랑해 하는데
가슴은 우물쭈물 망설이고 있습니다

머리는 이건 아니다 이건 아니다 하는데
가슴은 자꾸만 엇나가기만 합니다

머리는 괜찮다 괜찮다 하는데
가슴은 목이 터져라 울고 있습니다

머리는 잊어라 잊어라 하는데
가슴은 잊을세라 끝없이 되새김질 합니다

머리에서 가슴까지...
30센티미터밖에 안 되는 거리
왜 이다지도 먼지요

한치의 흔들림 없이
진심을 다해
사랑하고 싶습니다

머리와 똑같이 움직이는
가슴으로
사랑하고 싶습니다

머리를 따라가지 못하는 가슴이 너무나 안타까워
자꾸만 눈물이 납니다

가슴이 너무도 아픕니다.


- ≪ 가장 먼 거리 ≫ 정희주 -


머리와 가슴.
그렇게 멀리 있는 것 같지도 않은데,
참 서로 안맞을때가 많단 말야...

[ 관련 글 ]
TAG •
?

List of Articles
번호 제목 날짜 조회 수
70 월하독작 ; 달 아래 홀로 술잔을 채우며.. - 이태백 file 2004.09.04 12040
69 개강. file 2004.09.01 7828
68 알면서도 모른척 해주기. 2004.08.31 5475
67 1개월... 대리총무의 최후. file 2004.08.27 7528
66 망할 휴대폰... 2004.08.26 7750
65 살구주를 담궜었죠. file 2004.08.18 8607
64 한숨으로 꽃밭 만들기 file 2004.08.16 7769
63 눈 물 / 김경미 file 2004.08.16 8631
62 영혼은. file 2004.08.12 7091
61 휴대전화를 얻음으로 잃어버린 것 file 2004.08.10 7230
60 올 초에 심었던 꽃씨들. file 2004.08.09 6228
59 사람과 두부의 공통점과 차이점 file 2004.08.09 8562
58 [영화] 신부수업 ; 너무 일방적이시다~ file 2004.08.08 8395
57 2004 여름신앙학교 in 춘천 살레시오 청소년 수련원(8.1~3) file 2004.08.06 9053
56 봉숭아를 화단에다 옮겨 심었었죠 file 2004.07.23 8451
Board Pagination ‹ Prev 1 ... 11 12 13 14 15 16 17 18 19 20 21 Next ›
/ 21

나눔글꼴 설치 안내


이 PC에는 나눔글꼴이 설치되어 있지 않습니다.

이 사이트를 나눔글꼴로 보기 위해서는
나눔글꼴을 설치해야 합니다.

설치 취소

Designed by sketchbooks.co.kr / sketchbook5 board skin

Sketchbook5, 스케치북5

Sketchbook5, 스케치북5

Sketchbook5, 스케치북5

Sketchbook5, 스케치북5