TAG Clouds

New Postings

  • 지식에 대한 투자가 언제나 최고의 이윤을 낸다.
    - 벤자민 플랭클린

2004.11.08 01:05

가장 먼 거리

조회 수 8958 댓글 0



머리는 사랑해 사랑해 하는데
가슴은 우물쭈물 망설이고 있습니다

머리는 이건 아니다 이건 아니다 하는데
가슴은 자꾸만 엇나가기만 합니다

머리는 괜찮다 괜찮다 하는데
가슴은 목이 터져라 울고 있습니다

머리는 잊어라 잊어라 하는데
가슴은 잊을세라 끝없이 되새김질 합니다

머리에서 가슴까지...
30센티미터밖에 안 되는 거리
왜 이다지도 먼지요

한치의 흔들림 없이
진심을 다해
사랑하고 싶습니다

머리와 똑같이 움직이는
가슴으로
사랑하고 싶습니다

머리를 따라가지 못하는 가슴이 너무나 안타까워
자꾸만 눈물이 납니다

가슴이 너무도 아픕니다.


- ≪ 가장 먼 거리 ≫ 정희주 -


머리와 가슴.
그렇게 멀리 있는 것 같지도 않은데,
참 서로 안맞을때가 많단 말야...

[ 관련 글 ]
TAG •
?

  1. 내가 고등학교때 쓴 '10년후의 나는'.. 꼭 9년전이군.

    Date2003.01.03 Views9571
    Read More
  2. 눈이 와서 눈이랑 관련된 시 한편...

    Date2003.01.22 Views9696
    Read More
  3. 분노

    Date2004.06.26 Views7618
    Read More
  4. 눈 물 / 김경미

    Date2004.08.16 Views8670
    Read More
  5. 월하독작 ; 달 아래 홀로 술잔을 채우며.. - 이태백

    Date2004.09.04 Views12090
    Read More
  6. 병(病)

    Date2004.10.03 Views8762
    Read More
  7. 이풀잎 프롤로그

    Date2004.10.24 Views8667
    Read More
  8. 가장 먼 거리

    Date2004.11.08 Views8958
    Read More
  9. 새들도... ㅠ0ㅠ

    Date2005.04.13 Views9277
    Read More
  10. 운명은 대담한 자들과 벗한다.

    Date2005.05.10 Views8395
    Read More
  11. 사람을 사랑한다는 건.

    Date2005.05.20 Views8894
    Read More
  12. 또 비가 오면

    Date2005.08.29 Views9070
    Read More
  13. [펌] 결혼

    Date2005.09.26 Views9262
    Read More
  14. 흔들리며 피는 꽃

    Date2005.10.05 Views10703
    Read More
  15. 장진주사 - 정철

    Date2005.10.09 Views12239
    Read More
Board Pagination ‹ Prev 1 2 Next ›
/ 2

나눔글꼴 설치 안내


이 PC에는 나눔글꼴이 설치되어 있지 않습니다.

이 사이트를 나눔글꼴로 보기 위해서는
나눔글꼴을 설치해야 합니다.

설치 취소

Designed by sketchbooks.co.kr / sketchbook5 board skin

Sketchbook5, 스케치북5

Sketchbook5, 스케치북5

Sketchbook5, 스케치북5

Sketchbook5, 스케치북5