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무실 책상위에 올려 놓고 키우던 봉숭아가 있습니다.
나팔꽃이랑 같이 씨부터 심어서 키우던 것인데,
(사실 나팔꽃만 보려고 심었는데, 그 화분에서 같이 나더라구요.
심어 놨던게 그제서야 났다 봅니다. ^^)
얼마전 허브가 불의의 사고(^^;)로 죽고 거기에 옮겨 심은 녀석입니다.
그 봉숭아가 피었습니다.
아주 작은 녀석이예요. 나팔꽃이 쑥쑥 자라나니 뿌리를 제대로 뻗지도 못하고
크게 자라지 못하더라구요. 잎도 몇개 안됩니다.
완전히 분재처럼 자라났습니다. 사진을 보시면 아시겠지만,
확대해서 가까이 찍어놓으면 꽤 멋있는 모양을 가졌거든요?
이 녀석도 가을이 왔다는 건 아는 모양입니다.
작으나마 꽃을 틔웠습니다.
이 봉숭아와 함께, 가을이 물씬 다가오고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