TAG Clouds

New Postings

  • 좋은 울타리는 좋은 이웃을 만든다.
    - 로버트 프로스트, 담장고치기

2005.10.09 00:06

장진주사 - 정철

조회 수 12184 댓글 0


장진주사 [將進酒辭]
                                                - 정 철 -

한 잔 먹세 그려 또 한 잔 먹세 그려
꽃 꺾어 산 놓고 무진무진 먹세 그려
이 몸 죽은 후면 지게 위에 거적 덮어 줄이어매여 가나
유소보장에 만인이 울어예나
어욱새 속새 떡갈나무 백양 숲에 가기 곧가면
누른해 흰달 가는비 굵은눈 소스리바람 불 제
뉘 한잔 먹자 할꼬
하물며 무덤 위에 잿납이 휘파람 불 제 뉘우친들 어이리

****************************

한 잔 먹세 그려 또 한 잔 먹세 그려
꽃 꺽어 잔 수 세며 한 없이 먹세 그려
이 몸이 죽은 후면
지게 위에 거적 덮어 줄로 묶여 가거나
호화로운 상여에 많은 사람 딸리어 가거나
잡풀과 잡목이 우거진 산으로 한 번 죽어 가게 되면
해가 뜨나 달이 뜨나 눈비 오나 회오리바람이 부나
누가 있어 한잔 마시자 할까, 하물며
세월 흘러 원숭이가 무덤 위에 놀 때에 뉘우친들 무엇하리



[ 관련 글 ]
?

List of Articles
번호 제목 날짜 조회 수
310 신대방 청년 성가대 2013년 MT secret 2014.07.01 0
309 S/W 개발자는 환장합니다. file 2008.10.10 1950
308 인생은 5개의공을 저글링 하는 것입니다 1 secret 2007.06.16 2013
307 대건 챔버콰이어 연주회 기사 file 2014.10.09 4097
306 회사 책상에 가만히 앉아있는데 갑자기 지루한겁니다 file 2014.06.24 4151
305 김창옥 특강 '통'하였느냐 드립들 2016.09.23 4352
304 쿵, 쿵, 쿵 file 2012.08.08 4379
303 안경테 득템 file 2012.05.03 4549
302 Handel 오라토리오 '솔로몬 Solomon' 2015.10.21 4552
301 재부팅중에 file 2012.05.03 4677
300 ‥‥김원웅 의원. 누굴까? 2003.02.07 4697
299 영화 '아부의 왕' 중에서 2013.11.19 4710
298 대건챔버콰이어, 안젤리스 합창단 2014.07.01 4735
297 캔자스 현지 성당을 찾아 갔답니다. file 2012.08.02 4757
296 언론은 '민족自決' 눈떠라 (문화일보 관련기사 전문) 2003.02.10 4760
Board Pagination ‹ Prev 1 2 3 4 5 6 7 8 9 10 11 12 ... 21 Next ›
/ 21

나눔글꼴 설치 안내


이 PC에는 나눔글꼴이 설치되어 있지 않습니다.

이 사이트를 나눔글꼴로 보기 위해서는
나눔글꼴을 설치해야 합니다.

설치 취소

Designed by sketchbooks.co.kr / sketchbook5 board skin

Sketchbook5, 스케치북5

Sketchbook5, 스케치북5

Sketchbook5, 스케치북5

Sketchbook5, 스케치북5