TAG Clouds

New Postings

  • 한사람의 죽음은 비극이지만 수백만명의 죽음은 통계에 불과하다.
    - 영화, 피어닷컴

CoLoR (BLOG)

유치찬란한 대화 모음집

2011.05.07 21:21

여심(餘心)

조회 수 4152 댓글 0
?

단축키

Prev이전 문서

Next다음 문서

+ - Up Down Comment Print Files
?

단축키

Prev이전 문서

Next다음 문서

+ - Up Down Comment Print Files

Image1.jpg


 

어떠한 운명이 오든지
내 가장 슬플 때 나는 느끼나니
사랑을 하고 사랑을 잃은 것은
사랑을 아니한 것보다 낫습니다.

피천득의 <인연> 중에서..


2011.04.04 11:55

그림자, 함민복

조회 수 5356 댓글 0
?

단축키

Prev이전 문서

Next다음 문서

+ - Up Down Comment Print Files
?

단축키

Prev이전 문서

Next다음 문서

+ - Up Down Comment Print Files

금세 지는 꽃 그림자 만이라도 색깔 있었으면 좋겠다.
어머니 허리 휜 그림자 우두둑 펼쳐졌으면 좋겠다.
찬 육교에 엎드린 걸인의 그림자 따뜻했으면 좋겠다.
마음엔 평평한 세상이 와 그림자 없었으면 좋겠다.



그림자.jpg


 


조회 수 4143 댓글 0
?

단축키

Prev이전 문서

Next다음 문서

+ - Up Down Comment Print Files
?

단축키

Prev이전 문서

Next다음 문서

+ - Up Down Comment Print Files
좋은 비는 시절을 알아서 봄이 되니 내린다는 말이,
따뜻한 봄비가 내리니 가슴에 와 닿습니다.


好雨知時節 (호우지시절) 좋은 비는 시절을 알아

當春乃發生 (당춘내발생) 봄이 되니 내리네.

隨風潛入夜 (수풍잠입야) 바람 따라 몰래 밤에 들어와

潤物細無聲 (윤물세무성) 소리 없이 촉촉이 만물을 적시네.

野徑雲俱黑 (야경운구흑) 들길은 구름이 낮게 깔려 어둡고

江船火燭明 (강선화촉명) 강 위에 뜬 배는 불빛만 비치네.

曉看紅濕處 (효간홍습처) 새벽에 붉게 젖은 곳을 보니

花重錦官城 (화중금관성) 금관성에 꽃들이 활짝 피었네.
 

rain04.gif

조회 수 5401 댓글 0
?

단축키

Prev이전 문서

Next다음 문서

+ - Up Down Comment Print
?

단축키

Prev이전 문서

Next다음 문서

+ - Up Down Comment Print

'은하수를 여행하는 히치하이커를 위한 안내서'라는 소설을 읽었습니다.
5권짜리 SF 소설인데, 현실을 유쾌하게 뒤틀어놓은 꽤 인기있었던 책입니다.
원래는 영국에서 방영된 라디오 드라마라고 하더군요.
소설도 있고, 각본도 출판되고, 얼마전엔 영화로도 나왔습니다.

그 중 눈에 들어오는 구절이 있어 발췌합니다.

-------------------------------------

"저 우주선은 까마득한 고대의 민주주의 세계에서 온 거야, 있잖아..."
"그럼, 저 우주선이 도마뱀들의 세계에서 왔다는 말이야?"
"아니."
포드는 아까보다는 약간 합리적이 되었으며 일관성을 찾은 상태였다. 결국
억지로 커피를 삼켰기 때문이다.
"그렇게 간단할 리가 없지. 전혀 그렇게 딱딱 맞아떨어지는 게 아니란
말이지. 저 세계에서, 사람들은 사람들이야. 지도자는 도마뱀들이고.
사람들은 도마뱀을 끔찍하게 싫어하고, 도마뱀은 사람을 지배해."
"이상하네" 아서가 말했다. "네가 민주주의라고 한 거 같은데."
"그랬어." 포드가 말했다. "민주주의야."
"그런데." 아서는, 자신이 말도 못하게 멍청한 인간처럼 보이지 않으려고
조심하면서 물었다.
"왜 사람들은 도매뱀을 쫓아내버리지 않아?"
"그런 생각이 전혀 들지 않는 거야." 포드가 말했다.
"전부 투표권을 갖고 있거든. 그래서 말하자면 자기네들이 투표해서 뽑은
정부니까 자기네들이 원하는 정부에 가까울 거라고 대충 생각하고 사는
거지."
"그러니까 투표를 해서 도마뱀을 뽑았단 말이야?"
"오, 그럼" 포드는 어깨를 으쓱하며 말했다. "당연하지."
"하지만." 아서는, 다시 큰 걸 하나 터뜨리기로 작성했다. "왜?"
"왜냐하면 도마뱀들한테 표를 던지지 않으면, 잘못된 도마뱀이 정권을
잡을까 봐 그렇지." 포드가 말했다. "진(진 토닉의 재료가 되는 술) 있어?"
"뭐라고?"
"뭐라고 했냐하면..." 포드는 마루에서 갈수록 급박한 분위기를 풍기며
말했다. "진 있냐고?"
"찾아볼게. 도마뱀 얘기 해줘."
포드는 어깨를 다시 으쓱했다.
"어떤 사람들은 도마뱀이 최선의 선택이었다고 해." 그가 말했다. "물론 다
틀렸지. 완전히 철저하게 틀려먹은 얘기지. 하지만 누군가는 그런 말을 해야
하니까."
"하지만 그건 너무 끔찍하잖아." 아서가 말했다.
"이 친구야, 내 말 좀 들어봐." 포드가 말했다. "우주 한쪽에서 다른 우주
한쪽을 보고 '하지만 그건 너무 끔찍하잖아'라는 소리를 할 때마다 견우성
발행 달러를 하나씩 벌었으면, 내가 여기서 레몬 같은 몰골을 하고 앉아서
진이나 찾고 있겠냐? 못 벌었으니까 이러고 있지. 아무튼, 너 대체 왜 이렇게
평온한 얼굴에 몽롱한 눈을 하고 있냐? 사랑에 빠진 거야?"
아서는 그렇다고 말했고, 그 말을 아주 평온하게 했다.

더글러스 애덤스, 은하수를 여행하는 히치하이커를 위한 안내서
<안녕히, 그리고 물고기는 고마웠어요> 에서 발췌.
Hitchhiker's Guide to the Galaxy - So Long, and Thanks for All the Fish

아래는, 영화중에 '안녕, 물고기는 고마웠어요' 부분. ^^



조회 수 4128 댓글 1
?

단축키

Prev이전 문서

Next다음 문서

+ - Up Down Comment Print
?

단축키

Prev이전 문서

Next다음 문서

+ - Up Down Comment Print


그날은 과목의 마지막 수업시간이었고, 그의 강의를 듣기위해 학생들은 앉아있었다.
강의가 시작되자 노교수는 책상위에 작은 어항 하나를 올려 놓으며 학생들에게 물었다.

"이 병은 비어 있나요?"

학생들은 그렇다고 대답했고, 교수는 탁상 아래에서 주먹만한 돌이 가득 담긴 상자를
꺼내어 그안에 담겨있던 돌을 어항에 하나씩 옮겨 담았다.
어항에 더이상 돌이 들어갈 수 없게 되자 교수는 다시 한 번 학생들에게 물었다.

"이 병은 이제 가득 차 있나요?"

당연히 학생들은 그렇다고 대답했다.
그러자 노교수는 탁상에서 작은 자갈이 담긴 통을 꺼내어 자갈을 부었다.
자갈이 어항안에 들어갔고 돌 사이사이에 자리 잡아 가득찬 후 다시 학생들에게
이 병은 가득차 있는지 교수는 물었고,
머리가 좋은 학생들은 '그렇지 않다'고 대답했다.

이어 교수는 모래를 꺼내어 어항에 부었고,
다시 물이 담긴 주전자를 들고, 어항에 물을 채우며 말했다.

"이것이 주는 교훈은 무엇이라고 생각합니까?"

학생들은 모든 일은 더욱 잘 할 수 있다든지, 배움에는 끝이 없다든지,
완전하다고 생각되었을 때도 더 좋아질수 있다는 저마다의 생각을 대답했고,
노교수는 학생들을 바라보며 이렇게 말했다.

"아니 아닙니다. 제가 이야기 하고자 하는 것은 노력하면 더욱 많이 집어넣을 수 있다는 것이 아닙니다.
 중요한 것은 제가, 큰 것부터 작은 것 순으로 어항안에 넣었다는 것입니다.
 그렇지 않았다면 이것은 들어가지 않았을 것입니다.
 마찬가지입니다. 여러분들이 더 큰일을 하고 더 많은 것을 남기고 싶다면,
 가장 중요한 것을 가장 먼저 하셔야 합니다. 자신이 가장 중요하다 생각하는 것을 하지 않고,
 나중으로 미룬다면 여러분의 삶에는 큰 중요한 것들을 넣을 수 없게 될지도 모릅니다.
 이것이 제가 드리고 싶었던 말씀입니다."

  • Dreamy 2012.08.08 01:15
    When things in your life seem almost too much to handle, when 24 hours in a day are not enough, remember the mayonnaise jar... and it's story...
    당신의 삶에서 할 일이 너무 많아졌을 때, 하루 24시간이 모자라다고 느낄 때, 마요네즈 병 이야기를 떠올려 보아라.


    A professor stood before his philosophy class and had some items in front of him.
    한 교수가 그의 철학 수업 시작 전에 앞에 서 있었고 그의 앞에는 몇 가지 물건이 있었다.


    When the class began, wordlessly, he picked up a verylarge and empty mayonnaise jar and proceeded to fill it with golf balls.
    수업이 시작되었을 때 말없이 그는 매우 큰 빈 마요네즈 병을 들어올렸고 그 안을 골프공으로 채우기 시작했다.


    He then asked the students if the jar was full. They agreed that it was.
    그리고 그는 그의 학생들에게 이 병이 꽉 차있는지 물었다. 학생들은 그렇다고 대답했다.

    The professor then picked up a box of pebbles and poured them into the jar. He shook the jar lightly.
    그러자 그 교수는 조약돌 한 상자를 들어 그 병 안에 쏟았다. 교수는 가볍게 그 병을 흔들었다.

    The pebbles rolled into the open areas between the golf balls.
    조약돌은 골프공 사이의 공간으로 굴러 들어 갔다.

    He then asked the students again if the jar was full. They agreed it was.
    그리고 그는 다시 학생들에게 이 병이 가득 차있는지 물었다. 학생들은 그렇다고 대답했다.

    The professor next picked up a box of sand and poured it into the jar.
    그 교수는 다음으로 모래 한 상자를 들어 그 병 안에 쏟아 부었다.

    Of course, the sand filled up everything else.
    역시 모래는 빈 공간을 채웠다.

    He asked once more if the jar was full. The students responded with an emphatic "yes."
    그는 다시 한 번 이 병이 가득 차 있는지 물었다. 학생들은 단호하게 "네"라고 대답했다.

    The professor then produced two cups of coffee from under the table and poured the entire contents into the jar, effectively filling the empty space between the sand.
    그러자 교수는 교탁 아래에서 두 잔의 커피를 꺼내 그 내용물을 병 안에 모두 쏟아 넣었고, 커피는 모래 사이의 빈 공간을 효과적으로 채웠다.

    The students laughed.
    학생들은 웃기 시작했다.

    “Now," said the professor, as the laughter subsided,
    "이제," 웃음이 가라앉자 교수가 말했다.

    "I want you to recognize that this jar represents your life. The golf balls are the important things.
    Your family, your children, your faith, your health, your friends, and your favourite passions.
    Things that if everything else was lost and only they remained, your life would still be full.
    The pebbles are the other things that matter. Your job, your house, and your car.
    The sand is everything else. The small stuff.”
    "나는 자네들이 이 병이 자네들의 인생임을 알았으면 하네. 골프 공은 매우 중요한 것들이야.
    자네들의 가족, 자녀, 자네들의 믿음, 건강, 친구 그리고 자네들이 가장 좋아하는 열정 말이네.
    자네들 인생에서 다른 것들이 모두 사라지고 이것들만 남는다해도, 그 인생은 여전히 꽉 차있을 거야.
    조약돌은 문제가 되는 다른 것들이네. 자네들의 직업, 집 그리고 차 같은 것들이지.
    모래는 그 외 모든 것들이지. 작은 것들 말이야."

    "If you put the sand into the jar first," he continued,
    "만약 자네들이 모래를 병 속에 가장 먼저 넣는다면," 그는 계속해서 말했다.

    "there is no room for the pebbles or the golf balls. The same goes for life.
    If you spend all your time and energy on the small stuff, you will never have room for the things that are important to you.
    Pay attention to the things that are critical to your happiness. Play with your children. Go Fishing, Take time to get medical checkups.
    Take your partner out to dinner. Play another 18. There will always be time to clean the house and fix the disposal.
    Take care of the golf balls first, the things that really matter. Set your priorities.
    The rest is just sand."
    "그렇다면 조약돌이나 골프공이 들어갈 자리는 없을거네. 인생도 이와 같네.
    자네들이 자네들의 시간과 힘을 그 작은 것들을 위해 써버리면,
    평생 자네들에게 중요한 것이 들어갈 공간이 없을게야.
    자네들의 행복을 결정짓는 것에 집중하게.
    아이들과 시간을 보내게. 낚시를 가도 좋고, 건강검진을 위한 시간도 갖게.
    배우자와 함께 저녁을 먹으러 나가게.
    다른 (골프)경기를 하게. 언제나 집을 치우고 고장난 것을 고칠 시간은 있을거네.
    가장 중요한 골프공을 먼저 생각하게.
    삶의 우선순위를 정하게.
    그리고 남은 것들은 그냥 모래일 뿐이네."

    One of the students raised her hand and inquired what the coffee represented.
    The professor smiled.
    학생 중 한 명이 손을 들고 커피는 무엇을 의미하는지 물었다.

    교수는 미소를 지었다.


    "I'm glad you asked. It ju
    st goes to show you that no matter how full your life may seem, there's always room for a couple of cups of coffee with a friend."
    "물어봐줘서 고맙네. 이건 단지 자네들의 인생이 얼마나 가득찼든지 간에,
    언제나 친구와 커피 한 잔 할 여유는 있다는 것을 보여주네."

Board Pagination ‹ Prev 1 ... 5 6 7 8 9 10 11 12 13 14 ... 31 Next ›
/ 31

나눔글꼴 설치 안내


이 PC에는 나눔글꼴이 설치되어 있지 않습니다.

이 사이트를 나눔글꼴로 보기 위해서는
나눔글꼴을 설치해야 합니다.

설치 취소

Designed by sketchbooks.co.kr / sketchbook5 board skin

Sketchbook5, 스케치북5

Sketchbook5, 스케치북5

Sketchbook5, 스케치북5

Sketchbook5, 스케치북5