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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치찬란한 대화 모음집

2007.01.29 01:31

유비쿼터스 (Ubiquitous)

조회 수 5075 댓글 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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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비쿼터스 ubiquitous.

IT업계에서느 요즘 이 말만큼 뜨거운 화두를

찾아보기 힘들죠. 불과 몇년 전까지만 해도 이 말을 아는 사람조차

드물었는데 요즘은 어딜가나 유비쿼터스를 외치고 있습니다.

그 뜻이야 언제 어디서든 인터넷에 접속하여 개별적 서비스를 받을 수

있도록 한다는 것이지만, 이말의 어원은 사실 성서에 나오는 말이라고

하는군요.

유비쿼터스를 우리말로 풀면 편재(遍在:어디든 존재함)한다는 말이

됩니다. 편재한다는 말은 모든 곳에 보이지 않게 그 존재가

묻어난다는 뜻에서 어디든 존재한다는 무소부재와는 약간 차이가

있습니다만, 모든 곳에 계신다는 신의 특징을 표현할 때 이말을

쓴다고 합니다.

유비쿼터스. 용어를 잘 만들어 내는 것도 커다란 능력인듯 합니다.
  • satski 2007.12.28 19:04
    나마시떼. 이 말의 뜻은 내 마음의 신에게 감사하다는 뜻이 있습니다. 참 좋은 말이죠. 당신이 언제나 평안하시길 빌게요.
  • Dreamy 2007.12.29 02:09
    나마스떼~ 파르 밀렝게~ ^^

조회 수 4259 댓글 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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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에노주리.jpg 

그후 부부와는 몇번 더 만나서 사회의 여러가지 뒷모습을 배웠다
'멈추시오' 표시 중에선 가끔 '멈시추오'라고 쓰여 있는 사실. "이럴가수"
메추리알 100개 프라이는 맛이 없다는 사실. "뭐야, 이건?"
비닐우산을 오랫동안 방치하면 물이 가득차 동그래진다는 사실. "아르데코(장식미술)다
설탕과자를 하룻밤 물에 담가놓으면 엄청 위험한 상태가 된다는 사실.

아무것도 없을 것 같은 일상에도 여러모로 뒷모습이 있는 거다.

- 거북이는 의외로 빨리 헤엄친다 中 -


아무런 특징없는 일상도, 새로운 눈으로 바라보면,
숨겨진 사실들이 많이 있기 마련이겠죠?
늘 새로운 자극에 반응하며, 작은 것에도 감탄하고,
웃을 수 있다면 나에게 삶은 더 의미있게 다가 올것입니다.

재밌는 영화네요.
  • Dreamy 2007.01.19 10:19
    우에노짱 카와이데스요~ -ㅂ-
  • satski 2007.12.28 19:07
    새로운 사실은 많이 있습니다. 사람들은 항상 마음속과 달리 반대로 행동하고 반대로 말한다는 것처럼요.

2006.12.19 08:58

천부적 재능

조회 수 4084 댓글 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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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 제자는 유태인이었다.
"제가 하느님을 기쁘게 해드리려면 어떤 선한 일을 해야 하겠습니까?"

"내가 어떻게 알겠나?" 스승이 말했다.
"성서에 보면
아브라함은 친절을 베풀었고, 하느님께서 그와 함께 계셨다고 되어있지.
엘리야는 기도하기를 좋아했고, 하느님께서 그와 함께 하셨네.
다윗은 나라를 다스렸고, 하느님께서는 그와도 함께 계셨지."

"제가 제 나름으로 받은 일을 찾을 수 있는 길이 있을까요?"

"있고 말고. 자네 마음이 가장 깊이 끌리는 것을 찾게나.
그리고 그걸 따르게."


- 삶이란 마치 음악과 비슷해서,
  규칙보다는 느낌과 본능에 의해 이루어 진다는 것을
  알아들어야 합니다. -

  • satski 2007.12.28 19:09
    삶에 대해서 생각해보았습니다. 생각해보니 이런 결론이 나왔습니다. '삶이란 태어나서 늙고 병들고 죽는다'

2006.12.06 10:56

무재칠시(無財七施)

조회 수 4581 댓글 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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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떤 이가 석가모니를 찾아가 호소를 하였다 .

"저는 하는 일마다 제대로 되는 일이 없으니 이 무슨 이유입니까?"
"그것은 네가 남에게 베풀지 않았기 때문이니라."
"저는 아무것도 없는 빈털터리입니다. 남에게 줄 것이 있어야 주지 뭘 준단 말입니까?"
"그렇지 않느니라. 아무 재산이 없더라도 남에게 줄 수 있는 7가지는 있는 것이다"

첫째는 화안시
얼굴에 화색을 띠고 부드럽고 정다운 얼굴로 남을 대하는 것이 화안시인데 미소가 이에 해당된다.

둘째는 언시
말로써 남에게 얼마든지 베풀 수 있으니
사랑의 말, 칭찬의 말, 위로의 말, 격려의 말, 양보의 말, 부드러운 말 등이다.
영국의 중산층이 되려면 Please, Thank you, Excuse me
세마디를 말머리나 끝에 붙여야 한다는 이야기가 있는데 이것이 무재언시(無財言施)라 하겠다.

셋째는 심시
마음의 문을 열고 따뜻한 마음을 주는 것이다.

넷째는 안시
호의를 담은 눈으로 사람을 보는 것처럼 눈으로 베푸는 것이다

다섯째는 신시
즉, 몸으로 때우는 것인데 짐을 들어 준다거나 하는 것이 바로 신시이다.

여섯째는 자리를 내주어 양보하는 좌시요.

일곱째는 굳이 묻지 않고 상대의 속을 헤아려 알아서 도와주는 찰시이다.

"네가 이 일곱가지를 몸소 행하여 습관이 붙으면 너에게 행운이 따르리라".
  • Dreamy 2006.12.06 10:57
    맞는 말이다..
  • satski 2007.12.28 19:12
    이 일곱가지를 실천하려고 열심히 노력하고 있습니다. 그리고 행운이 아니라 행복이 따른다고 생각합니다. 행복은 우리 가까이 있는 것이니까요.

2006.11.20 20:00

번개, 나무

조회 수 5318 댓글 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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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무.jpg

yellow : 어 번개가 치네.

violet : 아닐세 이건 나무일세.

black : 번개야. 번개. 번개. 번개. (번개라규우~ --^)

violet : 그러지 말고 이걸 보게나, 마치 나무같지 않나?

 


땅에서 보니 자네 말대로 번개 같은데,
뒤집어 보니 영락없는 나무같군.
그렇게 다시 번개를 바라보면, 번개와 나무는 닮은 부분이 있어보여.
하늘을 바라보는 땅의 마음이니,
땅을 향한 하늘의 외침이니 하는 소녀적 감상에서 부터
높고 크지만 그 시작은 결국 작은 에너지들의 부딪침이라는 것.
많은 가지와 모양이 있어보이지만 한가지 뿌리에서 나온다는것.

black : 그리고 넌 지금 너무 감상적이라는 것. (그냥 번개야.)

violet :
왜 그렇게 눈에 보이는 대로만 사물을 보려고 그러나.
우리 눈은 어쩌면 거짓말을 하고 있을지도 몰라.
그리고 사실 우리가 보이는 대로 본다고 생각하는 것은
우리가 보아야한다고 생각하는대로 보고 있는 거라구.

black : 철학 싫어.

violet : 후후. 그래 그래..

  • satski 2007.12.28 19:14
    삶이 곧 철학이고 철학이 곧 삶이라고 생각하고, 모든 것은 눈이 아니라 마음으로 보는 것이라고 생각합니다.
  • Dreamy 2007.12.29 02:13
    우리가 보고 있는 세상은 '세상'을 보고 있는 것이 아니라, 내 마음에 비친 '세상이라고 생각되는 것'을 보고 있는 것일지도 모르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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