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CoLoR (BLOG)
유치찬란한 대화 모음집
우리는 마치 시간이 영원할 것 처럼 살아갑니다.
아무 생각없이 시간을 흘려 보내기도 하고,
너무 느긋하게 일을 처리하기도 하지요.
꼭 해야 할일들을 미뤄두고,
별로 중요하지도 않은 일에 시간을 소비합니다.
하지만 우리에게 주어신 시간은 정해져 있습니다.
그리고 그 끝이 언제가 될지는 아무도 모릅니다.
너무 당연한 말이어서일까요?
저도 그렇고, 사람들은 그 사실을 너무 잘 잊는듯합니다.
주어진 하루를 살아감에 있어,
또 다시 오늘 하루를 주신 것을 감사하고
이 하루에 최선을 다하는 것이
얼마나 어려운 일인지 새삼 깨닫게 됩니다.
'미래는 막연하게 다가와서,
현재는 쏜살같이 지나가고,
과거는 영원히 고정된다.'는 어느 현자의 말이 생각납니다.
시간이라는 것은 막연한 미래가 다가오는 것이 아니라,
고정된 과거들이 새로이 생겨나는 것입니다.
생각해보면 시간이란 미래와 과거밖에는 없습니다.
현재라는 것은 미래가 과거로 바뀌는
그 찰나의 '현상'이지 어떠한 '시간'이 아닙니다.
현재라는 변곡점에서 우리가 어떠한 일을 하는 것은
영원히 변하지 않을 과거가 되어버리며, 그것이 미래를 결정합니다.
이 현재에 어떻게 행동할 것인지는 각자에게 달려있습니다.
시간을 무조건 아껴써라, 계획하고 열정을 다바치라는 말이 아닙니다.
시간을 아껴서 무조건 열심히 사는 것이 좋은 것이 아니지요.
또 시간이 너무 없지도 않다는 다행스러운 사실을 기억하세요.
너무 시간에 쫒겨 중요한 것을 잊어버리면 안된다는 말입니다.
중요한 것을 항상 기억하고 있는 것이 정말 중요합니다.
내 시간의 끝이 언제일지 모르니, 그 중요한 것들을 위해
서두름 없이 그리고 멈추지 않고 행동하는 것입니다.
우리 모두 알고 있지만, 잘 하지 않는 중요한 것들,
더 시간이 가기전에 당장 한 번 해봅시다.
소중한 사람을 위해 편안한 시간을 준비하기, 가족에게 사랑한다 말하기,
나를 찾아 여행다녀오기, 만나는 사람에게 행복을 전해주기,
감사의 말들, 공손한 사과, 잦은 연락, 크게 웃기...
얼마나 많은 것들을 잊고서,
그렇게 바쁘게 살아가고 있습니까?
'모모'에 나오는 말로 글을 마무리 짓습니다.
"시간을 알뜰하게 쪼개 썼지만 손톱만큼의 자투리 시간도 남지 않았다.
정말 이상한 일이었다. 시간은 수수께끼처럼 그냥 사라져 버렸다.
그의 하루하루는 점점 더 짧아졌다.
처음에는 몰랐지만 나중에는 그 속도를 피부로 느낄 수 있었다.
어느새 일주일이 지났는가 하면, 한 달이 지나갔고,
한 해, 또 한 해, 또 한 해가 후딱 지나갔다.
그 시간들이 지금 어디로 갔는지 심각하게 생각해 볼만도 했다.
시간을 아끼는 사람들이 으레 그렇듯, 그런 질문은 하지 않았다.
하긴 시간을 아끼는 사람들이 옛 원형극장 인근 마을 사람들보다
옷을 잘 입긴 했다. 돈을 더 많이 벌었기 때문에
더 많이 쓸 수 있었던 것이다.
하지만 그들의 얼굴에는 무언가 못마땅한 기색이나 피곤함,
또는 불만이 진득하게 배어있었다. 눈빛에는 상냥한 기미라고는
찾을 수 없었다. 물론 그들은 "아무튼 모모에게 가 보게!"와
같은 말은 모르고 있었다.
5분 안에 끝나지 않으면 그들은 시간 낭비라고 생각했다.
그들은 심지어 여가시간까지도 알차게 이용해야 한다고 생각했다.
자신의 일을 기쁜 마음을 갖고 또는 애정을 갖고 하는 것은 중요하지 않았다.
오히려 그런 것은 방해가 되었다.
아무도 자신의 삶이 점점 빈곤해지고, 획일화되고,
차가워지고 있다는 것을 알아차리지 못했다.
하지만 시간은 삶이며, 삶은 가슴속에 깃들여 있는 것이다.
사람들은 시간을 아끼면 아낄수록 가진 것이 점점 줄어들었다."
-
시간은 하나의 수레바퀴와 같은 것이라고 생각합니다. 돌고 또 돌아 변화하고 살아가고 죽어가고 계속 똑같은 일상이 반복되어서 그런 것 같습니다.
2007.12.09 19:21
사랑하는 사람이 자꾸 떠나가려고 할때
조회 수 4179 댓글 3
누가 그린 만화일까.
자꾸만 가려고 하는 사랑을 놓아주라고 하는 사람.
'놓아주었는데 돌아오면 영원히 네것이 되고 그렇지 않다면 처음부터 네것이 아니다'
라는 말.
Brown :
듣기는 좋지만, 그래서 다른 사람의 마음을 얻지 못해 가슴 아파하는 사람들에게는
위안이 되는 소리이기는 하겠지만. 그 이상의 의미는 없는 것 같다.
자기가 좋아하는 사람이 다른 쪽을 자꾸 바라볼때 놓아주는 것이 맞는걸까?
나에게로 돌아온다고 영원히 내것이 될까?
그림에 나와있듯 억지스레 잡고 있는 것도 좋을리 없지만,
다 체념한채로 놔두고 그 현실을 받아들이는 것은 좋지 않아 보여.
Yellow :
사람이 살면서 몇번이나 진실한 사랑을 하게 될 것 같아?
그 몇안되는 사랑중에 지금의 사랑이 가장 좋은 사랑일지도 모른다는 생각을
한다면, 그 사람을 그렇게 쉽게 보내서는 안되.
이 사람이다 싶을 때는 정말 사력을 다해 끝까지 잡아야 한다고 생각해.
그렇게 해서 행복한 골인에 이르는 커플도 의외로 많다구.
겉으로는 아무런 어려움 없이 행복하게 지내는 커플도 알고보면 어느 한쪽의
많은 배려와 열정이 담겨있을 때가 많아.
사랑에 빠지는 것은 우연일수 있으나, 그것을 유지시키는 것은 서로의 노력아니겠어?
Violet :
넌 너무 좋게만 생각하고 있어.
이미 마음이 돌아선 사람이 다시 돌아올 일은 별로 없어.
억지로 잡아서 그 사람이 가지 않는다고 한들 이미 마음이 내 옆에 없으니
예전과 같지 않을 것이고
다른 사람에게로 갔다가 돌아왔다면 기회만 생기면 또 가버릴거야.
노력이 필요하기는 하지만, 그 노력으로는 어쩔수 없을 때가 많아.
너한테서 마음이 돌아선 사람은 이미 네 사랑이 아닌거야.
네 사람이 아닌 사람을 네 사랑이라고 믿고 억지로 잡는 것 만큼 불행한 것도 없다구.
Brown :
맞아. 하지만 상대방의 마음이 내것이 될 수 있다고 생각하는 너희들 생각은 옳지 않아.
다른 사람의 마음이 자신의 것이 된다거나 내 마음을 누구에게 준다거나 할 수 있는 것이
원래 아니라는 거야. 그 잘못된 믿음 때문에 많은 사람들이 힘들어하는 것 같아.
내가 어떤 사람을 사랑한다고 해서, 그 사람 마음이 내것이 되거나 내 마음이 그 사람 것이
되는 것이 아니야. 단지 서로의 마음을 지극히 아껴줄 뿐인 거야.
서로에 대한 배려와 이해, 따뜻함으로 상대방을 아껴주고 감싸주고,
상대방도 그렇게 하기 때문에 단지 서로의 것인듯 보일 뿐이지 그 마음은 원래 자기 자신꺼야.
그래서 상대의 마음이 움직인다고 그 마음을 잡는다는 건 처음부터 안되는 일인거지.
잡는다고 잡아질리가 없잖아?
열정을 다해 사랑했지만, 그 마음이 돌아서 가버리는 큰 아픔을 겪고 있다고 해도,
그것에 대한 허전함은 있을수 있지만, 상실감과 함께 분노를 느끼면 안되는 이유야.
그냥 가버린 사람일 뿐, 마음을 다해 사랑했고 성심껏 배려했지만 돌아서 가버렸다면,
그 빈자리가 커서 아프긴 하지만 내 것이 아님을 인정해야 해.
그러면 지나간 사람의 아름다운 추억은 참 행복한 추억으로 남을 수 있을거야.
-
사랑하는 사람을 사소한 말다툼때문에 떠나 보내고 후회하고 울었습니다. 하지만 새로운 사랑이 또 올 거라는 믿음이 있어 그 희망을 갖고 지금도 살아갑니다.
-
네, 사랑으로 생긴 상처는 사랑으로 치료하는 것이 가장 좋은길일 겁니다. 어떤 것을 선택하는냐가 중요한게 아니라죠. 선택은 이미 한것이고, 진짜 중요한 것은
-
'왜?' 인지 그 이유를 찾아내는 것이라죠.
2008.02.11 19:58
우리 언제 한 번 봐야지~
조회 수 18473 댓글 0
"우리 언제 한 번 봐야지."
언제요? ^^
저도 가끔 이 말을 씁니다만, 이 말은 참 차가운 말입니다.
이 말의 뜻을 외국의 사람들은 잘 이해하지 못하지요.
당연합니다. 한국에서 나고 자란 우리들도 가끔 헛갈리는 걸요.
'언제 한 번 봐야지.' 라는 말 뒤에는,
'그런데 가까운 시일안에는 만날 시간이 없네(시간을 못내겠네).'
라는 말이 숨겨져 있습니다.
당연히 빨리 보자는 뜻은 없지요.
이 말은 만난지 꽤 오래지났지만, 앞으로 한동안 만나지 못할 것
같은 사람에게 주로 사용하곤 하는데요,
어찌 보면 이 말을 한 사람이 정말 시간이 없어서 바쁜 것 같기도 하고,
내가 만나기 껄끄러워서 그렇게 말하는 것 같기도 하고,
만난지 너무 오래 되어 '보자' 선뜻 말하기 어려워 하거나,
머리는 '만나자'고 생각하지만 가슴은 '싫은걸'이라고 느끼는
꽤나 모순적인 상황을 겪고 있는것 같습니다.
그래서 저도 덩달아 생각이 많아지지요.
이렇듯 서로를 넘겨짚게 하는 말 대신에
한 번 이렇게 말해봅시다.
"본 지 꽤 됐네. 네 모습 참 보고 싶은데 그게 잘 안됐네.
기회가 되면 꼭 반갑게 만나자."
어때요?
2008.08.17 21:51
[Dreamy] 누리집을 수정중입니다.
조회 수 3943 댓글 0
이 누리집(홈페이지)을 연 것이 2002년 말이니까 벌써 6년째입니다.
그동안 소소하게 수정하고 모양을 바꾸고 했었는데,
이번에는 좀 크게 공사를 하고 있습니다.
물론 잘 글을 올리거나 사진을 갱신하거나 하지는 않지만,
너무 새로운 시스템을 한번 사용해 보려구요.
뭐,
잘 안되네요. 하하.
열심히 삽질 중입니다.
조금만 기다려 보세요. ^^ 새로운 홈페이지가 문을 엽니다.
따로 관심사만 모아 포털의 블로그도 한번 열어볼 생각입니다.
물론 개인적인 것들은 이곳에 올리겠지만요.
지금도 잘 보는 사람이 없어서,
주로 내가 쓰고, 내가 제일 많이 읽지만(-ㅂ- 아하하하하)
늘 내 생각을 쓸 수 있는 곳이 있다는 것에 마음 든든했습니다.
순이가 옵니다.
커밍 순~
그동안 소소하게 수정하고 모양을 바꾸고 했었는데,
이번에는 좀 크게 공사를 하고 있습니다.
물론 잘 글을 올리거나 사진을 갱신하거나 하지는 않지만,
너무 새로운 시스템을 한번 사용해 보려구요.
뭐,
잘 안되네요. 하하.
열심히 삽질 중입니다.
조금만 기다려 보세요. ^^ 새로운 홈페이지가 문을 엽니다.
따로 관심사만 모아 포털의 블로그도 한번 열어볼 생각입니다.
물론 개인적인 것들은 이곳에 올리겠지만요.
지금도 잘 보는 사람이 없어서,
주로 내가 쓰고, 내가 제일 많이 읽지만(-ㅂ- 아하하하하)
늘 내 생각을 쓸 수 있는 곳이 있다는 것에 마음 든든했습니다.
순이가 옵니다.
커밍 순~
2008.08.20 21:21
누리집(홈페이지) Update 완료!
조회 수 3623 댓글 1
여러 시간의 삽질 끝에 드디어 홈페이지 업데이트를 마쳤습니다. (짝짝짝)
분위기도 Bolg 같이 고치고 새로운 기능들을 사용해 보려고 무진 애를 썼습니다.
슬슬 둘러보시면 예전의 단순하던 페이지 보다는 '조금' 나아졌다는 생각이 드실겁니다.
새옷을 갈아입은 Dolled up Dreamy House 2008!
시작해 보렵니다.
-
근데 이거 자꾸 엑박뜨고, 로그아웃되고.. --;;
안정화로의 길은 멀어보이네요. 쩝. 제로보드 나퐈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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