CoLoR (BLOG)
유치찬란한 대화 모음집
Yellow :
요즘 왜 그렇게 말이 없냐?
White :
그냥 이것 저것 해야할 것들만 많아지고 하루도 너무 짧아지고 그렇네.
너희들이랑 말할 틈이 잘 안나. 눈뜨면 또 해야할 것들이 있고,
그것들을 하다 보면 금방 시간이 다 가버리고 그래.
너무 '해야만 하는 것'들에 매여서 사는 기분이야.
나를 정말 나이게 하는 건 '해야하는 것'들이 아니라 내가 '하고싶은 것'들인데.
Yellow :
네 마음의 여유가 없어지는 건 아니야?
일단 니 맘속에 그 일중독 부터 고쳐야 할 것 같은데.
사람이 어떻게 맨날 일만 하고 사니?
White :
그런 것 같기도 해. 이거 일중독인가... 하는 생각.
'이러다 과로사 하는거 아니야?' 하는 생각.
이렇게 매일 같이 일해도 결국에는 아무것도 남지 않을 거라는 생각.
혹여 건강을 잃거나 사생활 중 일부가 사라져도,
그 누구도 알아주지 않을 거라는 생각.
어차피 혼자라는 생각.
내가 계속 민감해지고 날카로와져 간다는 생각.
Yellow :
좋은 방법을 찾아봐.
넌 너무 일이 많아 보여.
일은 엎어져서 책망 받지 않을 만큼만 하면되. 1등을 원하는 사람은 없다고 봐.
네 일도 해나가면서 '너를 너이게' 한다는 그것들도 함께 할 수 있는 방법이 있을거야.
그리고 그것 우격다짐으로 무조건 열심히 하는 것 만은 아니야.
White :
내가 좀 서투른가 봐. 사람과 사람사이를 잘 모르겠어.
이직을 결정하는 가장 많은 이유가 인간관계라며?
누구나 겪고 있는 것이겠지만, 사람사이에 나오는 관계가 제일 어려운 것 같아.
Red :
White, 넌 충분히 좋은 사람이야. 기운 내라구.
Yellow :
맞아. 일은 항상 지나가고, 사람은 남는 것이니까. 사람에게 더 잘하는 것도 좋은것 같아.
White :
그렇겠지?
최선을 다하다 보면 언젠가 풀리는 날이 올거야.
내가 원하는 것들을 가슴에 담고 살다 보면 할 수 있을 때가 오겠지.
항상 원하는 것만 하고 살 수는 없을터이지만,
그렇기 때문에 더욱 항상 원하지 않는 것만 하고 살리도 없는거겠지.
기운내야겠다. 내가 생각하는 것에 따라 이 일들은,
좋은 계기가 될 수도 있고, 나빠지는 사건이 될 수도 있겠지.
Red :
그래 맞아.
멋지게 지나가고 나서 니체처럼 외쳐보는거야.
덤벼라 세상아. 당당하게 내가 간다.
사랑은 무엇인가요?
"불같이 타오를 수도‥ 나무처럼 키울 수도‥
꿈처럼 그릴 수도 없는 사랑은 그러면 무엇인가요?"
스승은 대답했습니다.
"사랑은 바다 같은 것이란다. 사랑은 공기 같은 것이란다.
사랑은 만들 수 있는 것이 아니란다.
사랑은 사라지는 것이 아니란다.
눈으로 만져지던 모든 것이 다 사라지고 난 뒤에
남은 것이 사랑이란다.
사라질 수 있는 모든 것이 다 저물고 난 뒤에
거기 남는 것
이미 거기에 있는 것‥
그것이 사랑이란다. 아가야‥"
-
사랑은 참 말도많아요.. 그게 뭐던간에 난 행복한 그 순간이 사랑이야
누리집(홈페이지) Update 완료!
여러 시간의 삽질 끝에 드디어 홈페이지 업데이트를 마쳤습니다. (짝짝짝)
분위기도 Bolg 같이 고치고 새로운 기능들을 사용해 보려고 무진 애를 썼습니다.
슬슬 둘러보시면 예전의 단순하던 페이지 보다는 '조금' 나아졌다는 생각이 드실겁니다.
새옷을 갈아입은 Dolled up Dreamy House 2008!
시작해 보렵니다.
-
근데 이거 자꾸 엑박뜨고, 로그아웃되고.. --;;
안정화로의 길은 멀어보이네요. 쩝. 제로보드 나퐈요~
[Dreamy] 누리집을 수정중입니다.
그동안 소소하게 수정하고 모양을 바꾸고 했었는데,
이번에는 좀 크게 공사를 하고 있습니다.
물론 잘 글을 올리거나 사진을 갱신하거나 하지는 않지만,
너무 새로운 시스템을 한번 사용해 보려구요.
뭐,
잘 안되네요. 하하.
열심히 삽질 중입니다.
조금만 기다려 보세요. ^^ 새로운 홈페이지가 문을 엽니다.
따로 관심사만 모아 포털의 블로그도 한번 열어볼 생각입니다.
물론 개인적인 것들은 이곳에 올리겠지만요.
지금도 잘 보는 사람이 없어서,
주로 내가 쓰고, 내가 제일 많이 읽지만(-ㅂ- 아하하하하)
늘 내 생각을 쓸 수 있는 곳이 있다는 것에 마음 든든했습니다.
순이가 옵니다.
커밍 순~
우리 언제 한 번 봐야지~
"우리 언제 한 번 봐야지."
언제요? ^^
저도 가끔 이 말을 씁니다만, 이 말은 참 차가운 말입니다.
이 말의 뜻을 외국의 사람들은 잘 이해하지 못하지요.
당연합니다. 한국에서 나고 자란 우리들도 가끔 헛갈리는 걸요.
'언제 한 번 봐야지.' 라는 말 뒤에는,
'그런데 가까운 시일안에는 만날 시간이 없네(시간을 못내겠네).'
라는 말이 숨겨져 있습니다.
당연히 빨리 보자는 뜻은 없지요.
이 말은 만난지 꽤 오래지났지만, 앞으로 한동안 만나지 못할 것
같은 사람에게 주로 사용하곤 하는데요,
어찌 보면 이 말을 한 사람이 정말 시간이 없어서 바쁜 것 같기도 하고,
내가 만나기 껄끄러워서 그렇게 말하는 것 같기도 하고,
만난지 너무 오래 되어 '보자' 선뜻 말하기 어려워 하거나,
머리는 '만나자'고 생각하지만 가슴은 '싫은걸'이라고 느끼는
꽤나 모순적인 상황을 겪고 있는것 같습니다.
그래서 저도 덩달아 생각이 많아지지요.
이렇듯 서로를 넘겨짚게 하는 말 대신에
한 번 이렇게 말해봅시다.
"본 지 꽤 됐네. 네 모습 참 보고 싶은데 그게 잘 안됐네.
기회가 되면 꼭 반갑게 만나자."
어때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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