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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치찬란한 대화 모음집
평온을 비는 기도 - 라인홀드 니부어(1892~1971) 하느님, 저희에게 저희가 바꿀 수 없는 것들을 받아 들일 수 있는 평온함을, 저희가 바꾸어야 할 것을 바꿀 수 있는 용기를, 이 둘을 구분할 수 있는 지혜의 은총을 내려주소서. 한순간 순간을 살아가고, 고난을 평화에 이르는 여정으로 받아들이며, 예수께서 그러하셨듯 죄 많은 이 세상을 제가 바라는 대로가 아닌 있는 그대로 끌어안게 하소서. 당신 의지에 몸을 맡기면 당신께서 모든 일 바르게 할 것을 믿사오니 저희의 삶 마땅히 행복하며 내세에서도 당신과 영원한 행복을 누릴 것입니다. 아멘. |
Serenity Prayer - Reinhold Niebuhr God, give me grace to accept with serenity the things that cannot be changed, Courage to change the things which should be changed, and the Wisdom to distinguish the one from the other. Living one day at a time, Enjoying one moment at a time, Accepting hardship as a pathway to peace, Taking, as Jesus did, This sinful world as it is, Not as I would have it, Trusting that You will make all things right, If I surrender to Your will, So that I may be reasonably happy in this life, And supremely happy with You forever in the next. Amen. |
미국의 신학자 라인홀드 니부어의 '평온을 비는 기도'입니다.
1950년 정도에 1934년경에 설교에 쓰려고 이 기도문을 작성하였다고 합니다.
오래되고 유명한 만큼이나 여러가지 다른 버전으로 알려져 있습니다.
가장 잘 알려진 버전은 아래 3줄짜리 기도문입니다.
니부어는 평생 위의 오리지널 버전만을 암송하였다고 합니다.
God, grant me the serenity to accept the things I cannot change,
Courage to change the things I can,
And wisdom to know the difference.
마음을 편히 가지고 삶과 일상을 있는 그대로 받아들일 수 있게 해주는 것 같아
가슴에 와 닿습니다.
Nada te turbe. 아무것에도 흔들리지 마십시오.
아빌라의 성녀 데레사(1515-1582)는 에스파냐에서 태어나
가르멜 수도회의 개혁을 이끌고, '맨발의 가르멜회'라는 수도회를 세운 분입니다.
'기도를 하고 있던 테레사에게 갑자기 손에 불로 만든 창을 든 천사가 나타나 사정없이
가슴을 찌름으로써 상상할 수 없을 만큼 영적 신체의 아픔을 느꼈다.
그리하여 테레사의 심장에 성흔이 박히게 되었다.(링크)'는 환시를 보기도 하였으며
유명한 조각가 베르니니가 이를 조각하기도 하였습니다.
'영혼의 성'이나 '완덕의 길' 같은 영성 서적을 집필하기도 하였습니다.
이분의 기도중에 "Nada te turbe." "어떤 것에도 흔들리지 마라"라는 것이 있습니다.
어려운 상황일수록 기도와 영성은 의지와 희망을 주는 것 같습니다.
이를 노래로 만든 것도 있는데 참 듣기 좋네요.
Nada te turbe 아무것에도 흔들리지 마십시오. nada te espante 무엇에도 놀라지 마십시오. todo se pasa. 다 지나가는 것입니다. Dios no se muda, 하느님은 변치 않으시니 La paciencia 인내로 todo lo alcanza. 모든 것을 얻습니다. Quien a Dios tiene, 하느님을 소유하는 이에게는 nada le falta. 아무것도 부족함이 없고 Solo Dios basta. 오직 하느님으로 충분합니다. - Santa Teresa de Avila (1515-1582)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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