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동유럽(2008)
2009.05.10 16:20
프라하(Prague) - 비세흐라드 성, 무하 박물관, 자연사 박물관, 슈테른베르크 궁전
조회 수 10185 추천 수 0 댓글 0
첫날 프라하의 유명한 곳은 이곳저곳 다녔었습니다. 많이 걸어서 그런지 다리가 피곤하더군요.
둘째날은 주로 박물관과 미술관 관람 위주로 움직여 다녔습니다.
오후에 비엔나로 출발을 해야했기 때문에 아침일찍 체크아웃을 하고 짐을 배기지 룸에 맡겼습니다.
그리고 가이드를 만나 프라하에서의 두번째 일정을 시작했지요.
[비세흐라드 성]
가이드는 전날 새벽까지 과제를 하느라 잠을 별로 자지 못했다며 피곤한 기색을 보였지만,
성의 있게 이곳저곳을 보여주었습니다. (과제를 했는지 뭘 했는지는 어떻게 알겠나요. ^^)
트램을 타고, 전철을 타고 도착한 곳은 비세흐라드 성이었습니다.
여행 책자에도 나와있지 않은 곳이라 몇 번 이름을 되물었지요.
[비세흐라드 성 입구]
이 성에는 옛 성터과 아이들의 놀이터가 공원으로 잘 꾸며져 있었고,
성이 높은 곳에 있어 한 눈에 프라하 시내와 불타바 강이 들어오는 경치 좋은 곳이었습니다.
강에서는 백조들이 유유히 날아다니고, 조정비슷한 배를 타는 사람도 있었습니다.
강물도 잔잔하고 공기도 맑아서 그렇게 평화로와 보일 수 없었지요.
[ 성위에서 내려다 보이는 불타바 강과 프라사 시내 ]
입구를 지나 조금 걸어 올라가니 베드로 바오로 성당이 있었습니다.
성당앞에는 동상이 4개 서 있었고 그 중엔 체코를 만들었다는 공주와 농부의 동상도 있었구요.
체코는 원래 모계 사회가 발달했었는데 그 지역 공주가 결혼하라는 말에 귀찮아져서
농부를 자기 짝으로 맞아들였다고 하는데요 그렇게 생긴 것이 체코라고 가이드가 말하더군요.
성 베드로 바로오 성당은 역시 고딕 양식의 오래된 성당이구요, 정문 위에는 최후의 만찬 부조가 새겨져 있었습니다.
내부에는 스테인드 글라스가 있었구요.
입장료를 받습니다. -_-; 그래서 크게 별거 없는 거 같아서 그냥 쑥 훝어보고 나왔답니다.
[ 공주와 농부 동상 ]
[베드로 바오로 성당입니다. 고딕양식의 오래된 성당이네요.
문 바로위에 최후의 만찬 부조가 새겨져 있습니다. 이런 교과서에서나 보던 건물들이
그냥 동네 공원에 아무렇지 않게 여럿 놓여있는 것이 신선하게 다가왔었죠.]
성당 옆쪽에 있느 묘지들로 발걸음을 옮겼는데요.
그곳에는 드보르작, 스메나타의 무덤이 자리하고 있었습니다. 유명한 음악가죠.
프라하에서는 매년 5월이 되면 음악제를 여는데, 항상 시작은 스메나타의 '나의 조국'을 연주한다고 하죠.
[드보르작의 무덤. 저기 R자 위에 초생달 모양 점이 찍혀있으면 'ㄹㅈ'발음이 난다고 친절하게 설명까지 해주셨죠. ㅋㅋㅋ]
돌아 나오면서 그곳 카페에서 커피도 한잔 마셨습니다.
어제 많이 걸었던 탓에 2시간도 안걸었는데 다리가 퍼졌죠. ^^
자리에 앉아 담소를 나누며 시간을 좀 보내고 자리를 일어나 다음 장소로 옮겼습니다.
[무하(미샤) 박물관 Muchovo Muzeum]
바츨라프 광장쪽으로 이동해서, 그곳에 있는 무하박물관에 갔습니다.
알퐁스 무하(Alpons Maria Mucha)는 책표지나 연극 포스터 같은 것들을 잘 그려 유명해 진사람입니다.
그곳 박물관에서 무하의 관능미 넘치는 작품들도 보고, 무하가 사용하던 책상과 모델들의 사진도 보고,
컵받침도 사 왔습니다.
시내 건물들은 10세기때부터 차곡차곡 이어지는 건물,
미술은 코앞에 유명한 미술관들이 넘치는 상황이 좀 부럽기도 했습니다.
[국립 박물관]
무하 박물관을 나와 국립박물관으로 전철과 트램을 타고 걸어가서 자연사박물관에 도착해 박물관을 돌아보았습니다.
사실 자연사에 관심이 있다기 보다는 그 내부의 홀을 보기 위해서였는데,
판테온이라고 불리는 홀은 아름다운 천장화와 각종 사람들의 동상과 흉상으로 둘러쌓여 있었고
돔 안으로 빛이들어오는 아름다운 구조를 가지고 있었습니다.
그리고 공룡시대부터 각종 동물들의 표본, 화석들을 보고 나왔습니다.
보석같이 생긴 돌들도 몇점 샀고요. (선물로 잘 이용했답니다. ^^)
[국립 박물관 홀에서. 내부는 촬영 금지더군요.]
점심을 바츨라프 광장에 있는 부페식 식당에서 먹고, 트램을 타고 20분 정도 움직여 다시 프라하 성 앞으로 갔습니다.
프라하 도심은 볼거리들이 몰려있어 그렇게 크다는 느낌이 들지는 않았습니다.
프라하 성에 다시 온 이유는 프라하 성 앞에 있는 슈테른베르크 궁전을 보기 위해서였습니다.
[슈케른베르크 궁전]
슈테른베르크 궁전은 18세기초에 건설된 귀족의 저택이구요, 지금 미술관으로 이용되고 있습니다.
표를 사고 그곳 미술관을 차례차례 돌아보았는데, 꽤나 이름이 익은 유명한 사람의 그림들도 있었습니다.
1층은 그리스 로마시대부터 14, 15세기까지. 2층은 13세기 이후의 미술품들이 걸려있었는데 종교그림이 아주 많았습니다.
눈에 띄는 그림이 많아 하나하나 제목과 그림을 눈여겨 보며 지나갔어요.
그 중에는 그림 바로 앞에 캔버스를 가져다 놓고, 그림을 똑같이 모사하는 화가 지망생들도 볼 수 있었고,
커다란 그림들에서 조그마한 액자까지 다양하게 보았습니다.
'내일 빈에 가서 3대 미술관중의 하나인 빈 미술사 박물관을 보게 된다면 얼마나 놀랄까?'
미술 책에서만 보던 그림들을 직접보니 감회와 느낌이 남달랐습니다.
미술관을 둘러본 후, 짐을 챙겨 프라하 역으로 가서 빈으로 향하는 기차를 탔습니다.
배낭여행을 하는 다른 한국분(부산분이시란다.)을 만나 유럽에 대한 이야기도 나누고 여행에 대한 이야기도 나누기도 했구요.
빈에 도착해서 쉔브룬 궁전 바로 앞에 있는 쉔브룬 호텔에 체크인 하고, 다음날을 준비했습니다.
둘째날은 주로 박물관과 미술관 관람 위주로 움직여 다녔습니다.
오후에 비엔나로 출발을 해야했기 때문에 아침일찍 체크아웃을 하고 짐을 배기지 룸에 맡겼습니다.
그리고 가이드를 만나 프라하에서의 두번째 일정을 시작했지요.
[비세흐라드 성]
가이드는 전날 새벽까지 과제를 하느라 잠을 별로 자지 못했다며 피곤한 기색을 보였지만,
성의 있게 이곳저곳을 보여주었습니다. (과제를 했는지 뭘 했는지는 어떻게 알겠나요. ^^)
트램을 타고, 전철을 타고 도착한 곳은 비세흐라드 성이었습니다.
여행 책자에도 나와있지 않은 곳이라 몇 번 이름을 되물었지요.
[비세흐라드 성 입구]
이 성에는 옛 성터과 아이들의 놀이터가 공원으로 잘 꾸며져 있었고,
성이 높은 곳에 있어 한 눈에 프라하 시내와 불타바 강이 들어오는 경치 좋은 곳이었습니다.
강에서는 백조들이 유유히 날아다니고, 조정비슷한 배를 타는 사람도 있었습니다.
강물도 잔잔하고 공기도 맑아서 그렇게 평화로와 보일 수 없었지요.
[ 성위에서 내려다 보이는 불타바 강과 프라사 시내 ]
입구를 지나 조금 걸어 올라가니 베드로 바오로 성당이 있었습니다.
성당앞에는 동상이 4개 서 있었고 그 중엔 체코를 만들었다는 공주와 농부의 동상도 있었구요.
체코는 원래 모계 사회가 발달했었는데 그 지역 공주가 결혼하라는 말에 귀찮아져서
농부를 자기 짝으로 맞아들였다고 하는데요 그렇게 생긴 것이 체코라고 가이드가 말하더군요.
성 베드로 바로오 성당은 역시 고딕 양식의 오래된 성당이구요, 정문 위에는 최후의 만찬 부조가 새겨져 있었습니다.
내부에는 스테인드 글라스가 있었구요.
입장료를 받습니다. -_-; 그래서 크게 별거 없는 거 같아서 그냥 쑥 훝어보고 나왔답니다.
[ 공주와 농부 동상 ]
[베드로 바오로 성당입니다. 고딕양식의 오래된 성당이네요.
문 바로위에 최후의 만찬 부조가 새겨져 있습니다. 이런 교과서에서나 보던 건물들이
그냥 동네 공원에 아무렇지 않게 여럿 놓여있는 것이 신선하게 다가왔었죠.]
성당 옆쪽에 있느 묘지들로 발걸음을 옮겼는데요.
그곳에는 드보르작, 스메나타의 무덤이 자리하고 있었습니다. 유명한 음악가죠.
프라하에서는 매년 5월이 되면 음악제를 여는데, 항상 시작은 스메나타의 '나의 조국'을 연주한다고 하죠.
[드보르작의 무덤. 저기 R자 위에 초생달 모양 점이 찍혀있으면 'ㄹㅈ'발음이 난다고 친절하게 설명까지 해주셨죠. ㅋㅋㅋ]
돌아 나오면서 그곳 카페에서 커피도 한잔 마셨습니다.
어제 많이 걸었던 탓에 2시간도 안걸었는데 다리가 퍼졌죠. ^^
자리에 앉아 담소를 나누며 시간을 좀 보내고 자리를 일어나 다음 장소로 옮겼습니다.
[무하(미샤) 박물관 Muchovo Muzeum]
바츨라프 광장쪽으로 이동해서, 그곳에 있는 무하박물관에 갔습니다.
알퐁스 무하(Alpons Maria Mucha)는 책표지나 연극 포스터 같은 것들을 잘 그려 유명해 진사람입니다.
그곳 박물관에서 무하의 관능미 넘치는 작품들도 보고, 무하가 사용하던 책상과 모델들의 사진도 보고,
컵받침도 사 왔습니다.
시내 건물들은 10세기때부터 차곡차곡 이어지는 건물,
미술은 코앞에 유명한 미술관들이 넘치는 상황이 좀 부럽기도 했습니다.
[국립 박물관]
무하 박물관을 나와 국립박물관으로 전철과 트램을 타고 걸어가서 자연사박물관에 도착해 박물관을 돌아보았습니다.
사실 자연사에 관심이 있다기 보다는 그 내부의 홀을 보기 위해서였는데,
판테온이라고 불리는 홀은 아름다운 천장화와 각종 사람들의 동상과 흉상으로 둘러쌓여 있었고
돔 안으로 빛이들어오는 아름다운 구조를 가지고 있었습니다.
그리고 공룡시대부터 각종 동물들의 표본, 화석들을 보고 나왔습니다.
보석같이 생긴 돌들도 몇점 샀고요. (선물로 잘 이용했답니다. ^^)
[국립 박물관 홀에서. 내부는 촬영 금지더군요.]
점심을 바츨라프 광장에 있는 부페식 식당에서 먹고, 트램을 타고 20분 정도 움직여 다시 프라하 성 앞으로 갔습니다.
프라하 도심은 볼거리들이 몰려있어 그렇게 크다는 느낌이 들지는 않았습니다.
프라하 성에 다시 온 이유는 프라하 성 앞에 있는 슈테른베르크 궁전을 보기 위해서였습니다.
[슈케른베르크 궁전]
슈테른베르크 궁전은 18세기초에 건설된 귀족의 저택이구요, 지금 미술관으로 이용되고 있습니다.
표를 사고 그곳 미술관을 차례차례 돌아보았는데, 꽤나 이름이 익은 유명한 사람의 그림들도 있었습니다.
1층은 그리스 로마시대부터 14, 15세기까지. 2층은 13세기 이후의 미술품들이 걸려있었는데 종교그림이 아주 많았습니다.
눈에 띄는 그림이 많아 하나하나 제목과 그림을 눈여겨 보며 지나갔어요.
그 중에는 그림 바로 앞에 캔버스를 가져다 놓고, 그림을 똑같이 모사하는 화가 지망생들도 볼 수 있었고,
커다란 그림들에서 조그마한 액자까지 다양하게 보았습니다.
'내일 빈에 가서 3대 미술관중의 하나인 빈 미술사 박물관을 보게 된다면 얼마나 놀랄까?'
미술 책에서만 보던 그림들을 직접보니 감회와 느낌이 남달랐습니다.
미술관을 둘러본 후, 짐을 챙겨 프라하 역으로 가서 빈으로 향하는 기차를 탔습니다.
배낭여행을 하는 다른 한국분(부산분이시란다.)을 만나 유럽에 대한 이야기도 나누고 여행에 대한 이야기도 나누기도 했구요.
빈에 도착해서 쉔브룬 궁전 바로 앞에 있는 쉔브룬 호텔에 체크인 하고, 다음날을 준비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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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기 저기 갔다온 곳을 정리해 두는 곳입니다. 시간 날때마다 조금씩 정리하는 것이라 순서가 뒤섞이기도 하네요.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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